야구장에서 만나는 백남준

‘디지페스타’ 광주구장 전광판 통해 작품전

2010. 05.11(화) 23:29

'광속구 시속 2010’을 주제로 열리는 미디어아트 축제 `디지페스타'(DIGIFESTA)가 광주 야구장에서 특별한 전시를 연다.

11~30일 광주 야구장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의 홈경기 때 전광판을 통해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대부분 미공개작으로 경기 시작 전과 휴식 시간에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야구’라는 대중 스포츠와 현대 미디어 아트가 한자리에서 만난다는 점에서 그 자체가 화제다. 이번 야구장 전시에서는 백남준 선생의 작품 외에 7명의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지난달 10일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개막한 `디지페스타'에는 백남준 미공개 유작을 비롯, 국내외 작가 31명이 참여해 경계와 통념을 허문 미디어 아트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이 전시회는 민간기업인이 주도한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었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