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읽을만한 책‧청소년 권장도서 발표
| 2010. 04.01(목) 09:07 |   |
2010년 ‘4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는 조선시대 노비 소송을 통해 그 당시의 소송 구조와 신분제를 다룬 ‘나는 노비로소이다’(임상혁, 너머북스)를 비롯해, 현대문학 55주년 기념으로 박완서 등 9인의 자전적 단편 소설을 엮은 ‘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박완서 외, 현대문학), 자본주의 사회에서 찬양받는 합리적 소비의 비윤리성을 고발하고 윤리적 소비를 강조한‘윤리적 소비’(박지희 · 김유진, 메디치미디어), 오페라의 대표적 고전 열다섯 편을 일반인들의 시각에 맞춰 전혀 지루하지 않게 마치 옆에서 지켜보는 듯한 설명을 통해 오페라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한‘이 장면을 아시나요?(1~2)’(김동규,정혜진, 생각을담는집) 등이 선정되었다.
‘4월의 청소년권장도서’로 ‘거멀라마 자이, 꽃을 보며 기다려다오’(신명직, 고즈윈) 등 분야별 도서 10종을 선정, 발표했다.
위원회는 청소년의 건전한 인격 형성과 지적 성장을 위해 매월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을 엄선하되 초·중·고교로 청소년 독자의 수준을 나누어 추천하고 있다.
실용 분야에는 가난 때문에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일하는 네팔 아동 노동 현장을 140여 점의 사진을 통해 생생히 전달하는 ‘거멀라마 자이, 꽃을 보며 기다려다오’(신명직, 고즈윈), 문학 분야에는 세상을 떠난 아들과 함께 고비 사막으로의 환상여행을 떠난 아버지의 부성애를 다룬 ‘낙타’(정도상, 문학동네), 정치·사회 분야에는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통해 정치의 바른 의미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알려주는 ‘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서해경, 이소영, 청어람주니어), 예술 분야에는 초등 교과서에 실린 동서양의 모든 명화를 담고 있는 ‘초등 교과서가 들려주는 한국 명화 세계 명화’(장세현, 채우리) 등이 선정되었다.
2010년 4월의 청소년권장도서 목록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kpec.or.kr)의 웹진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