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 100년전 순회전
20일부터 롯데백화점 1층
| 2009. 11.19(목) 15:04 |   |
한국패션협회와 AFF KOREA(아시아패션연합회 한국협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현대의상박물관(원장 신혜순)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각 시대별 패셔니스타들과 귀부인들의 에피소드 등 패션에 얽힌 다양한 스토리까지 선보이고 있다.
전시된 작품들은 개화기 복식부터 프란체스카 여사를 비롯한 대통령 영부인들의 의상, 국내 톱디자이너들의 초창기 작품 등 한국 패션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로 이뤄졌다. 1900년대 의상들을 포함한 전시의상이 복원품이 아닌 진품으로 전시될 예정이어서 가치있는 의상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조선왕조 마지막 황태자비인 이방자 여사의 의상으로부터 도보로 분단선을 넘었던 故 노무현 대통령의 영부인에 이르기까지 역대 영부인들의 의상이 총망라돼 흥미를 끈다.
또 시대를 풍미했던 40년대의 몸빼, 50년대 벨벳 의상과 미니스커트, 70년대 판탈롱, 80년대의 파워수트 등 각 시대를 상징하는 패션 트렌드도 선보인다. 젊은 시절의 윤복희, 고두심, 김혜자 씨와 슈퍼모델 이소라, 김남주를 비롯한 역대 미스코리아들의 드레스 등이 소개된다.
이외에도 디자이너 앙드레김, 이상봉, 박재원, 문광자, 설윤형씨 등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 첫날인 20일 오전 11시에는 전시의상의 변천사와 에피소드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줄 김용희(한국현대의상박물관 학예실장) 큐레이터와의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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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정 기자 mjpark@mtong.kr 박민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