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정(獨守亭: 담양)
| 2009. 04.26(일) 2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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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정은 고려말 공민왕대에 북도안무사 겸 병마원수를 지낸 서운(瑞隱) 전신민(全新民<, 생몰연대 모름)이 세운 것으로 고려가 멸망하자 두문동 72현과 함께 두 나라를 섬기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이곳에 은거하며 지냈다고 한다. 독수정이란 명칭은 이백(李白)의 시에 나오는 '이제시하인.독수서산아(夷齊是何人, 獨守西山餓'에서 따온 것으로 은사 (隱士)의 고절(高節)을 나타낸 것이다.
현재의 독수정은 고종28년(1891)에 후손에 의해 재건된 것이며, 1915년에는 떼지붕을 기와지붕으로 바꾸고 1972년 중수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전신민은 계곡물이 흐르는 남쪽 언덕 위에 정자를 짓고 후원(後園)에는 소나무를, 전계 (前階)에는 대나무를 심어 수절을 다짐했다. 또한 독수정의 방향은 북향(北向)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아침마다 송도(松都)가 있는 북쪽을 향하여 곡배(哭拜)하기 위함이다.
독수정 진입로에 중국원산종인 회화나무, 자미나무 등의 노거수가 심어져 있고, 정(亭)의 앞에는 자미나무, 매화나무 등 중국원산종의 수목이 심어져 있는데 크기로 보아 1890년대 중건 당시에 심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교통: 담양군 남면 소재지 바로 건너편에 있다. 무등산 뒤쪽 광주호 주변 식영정과 소쇄원을 지나 화순온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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