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동시> 방승희 '숭어'
<아침을 여는 동시>
| 2024. 08.21(수) 09: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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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지를 그리면
통통
통통통
튀어 오르는 숭어 떼
바다에 그려지는
4분음표
8분음표
은빛 음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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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해 뜨는 동해에서 해지는 서해까지, 따뜻한 남쪽 바다를 품는다, 짙푸른 파도 넘실대고, 황금 노을빛 물들어, 하늘 총총 은하수 흐르는 참으로 아름다운 한반도이다. 2024년 8월 14일 군산, 부안, 고창, 김제의 어민들 1200여 명이 군산 새만금 개발청 앞에서 이차전지 폐수 해양 방류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일본은 지난해 8월 24일부터 올 8월 14일까지 7회, 5만5000t의 방사능 오염수를 동해에 투기했다. 통통통 튀어 오르며 은빛 음표를 그리는 방승희 작가의 동시 ‘숭어’와 함께 노래 부르려면, 오선지를 그리는 바다와 함께 살아가려면…. 아! 답답하다.
김목/아동문학가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