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연극 '사랑밖에 난 몰라'
30,30일 오후 8시 극단 예린소극장
| 2023. 08.18(금) 14: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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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밖에 난 몰라’는 머레이쉬갈/작 “LOV”를 재창작한 작품으로 사랑앓이를 하는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룬 작품이다. 윤여송이 재창작하고 연출을 맡았다.
자칭 검찰청장이라 자처하는 지남철은 검찰청이라는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중식당 사장이다. 결혼 10년 만에 자신의 가게를 갖게 된 지남철은 식당 종업원 조달자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그동안 함께 고생해온 아내 조신해를 구박하며 이혼을 요구한다.
그러나 아내 조신해는 지남철의 이혼 요구에 요지부동이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지남철은 한적한 강안의 공원에서 삶의 의미를 잃고 자포자기 상태로 자살을 시도하던 고등학교 동창생 한심한을 만나게 된다.
이름 그대로 무기력하고 무능한 삶을 살아오던 한심한에게 지남철은 사랑을 하면 인생이 바뀐다고 꾀이며 아내 조신해를 소개 시켜 주겠다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만난 한심한과 조신해는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결국 조달자에게 버림을 받은 지남철은 늦은 밤 공원에서 조신해와 마주치게 되고 두 사람은 지난 한 달간 자신들의 삶이 얼마나 불행했는지를 경쟁적으로 토해낸다.
마침내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 지남철과 조신해는 한심한을 떼어낼 묘책을 짜내는데....
윤여송연출가는 “ 사랑밖에 난 몰라는 세 사람의 사랑앓이를 유쾌한 웃음으로 승화시켜 참사랑의 소중함을 말하고자 한다.”면서 “ 극은 30대 젊은 연기자를 주축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며, 극중 나팔수로 출연하는 가수 이용호가 부르는 감미로운 노래와 함께 진행된다.”고 밝혔다.
관람료 20,000원
문의: 062-223-22690/ 010-4123-6080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