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이어온 한국의 명인명무전 109회 공연
26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동국예술기획 주최
| 2023. 05.15(월) 14: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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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0년 첫 무대를 연 한국의 명인명무전은 올해도 34년째를 이어가면서 이름 그대로, 수많은 한국의 명인들이 출연했던 국내 최고의 전통예술무대로 그 중심에 동국예술기획(대표 박동국)이 있다. 전통예술의 맥을 잇겠다는 신념하나로 살아온 박동국 대표는 한국의 전통예술 지킴이로 '그 자신이 무형문화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공연은 ‘태평무 한삼과 판소리가 하늘과 내통하다’는 컨셉으로 펼쳐진다. 강선영류 태평무 이수자 한민정,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인간문화재 선영숙, ‘춘향가’ 중 ‘동헌경사’의 전남대 교수 전인삼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김영옥 무용숲 무용단 단장이 입춤소고를, 박야림 대전살풀이춤 이수자가 초립동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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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숙 인간문화재는 가야금산조를 박시양 인간문화재는 장고를, 유명숙 한진옥류호남검무보존회 이사장은 한진옥류살풀이춤을 무대에 올린다.
흥겨운 민요 무대도 마련돼 있다. 이애자 민요가수가 ‘배띄어라’, ‘신고산타령’, ‘자진뱃노래’를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노은정 하누리예술협동조합 대표는 변검 무대를 보여준다.대구국악제 종합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최미애는 임이조류허튼춤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을 예정이다.
박동국 대표는 “‘한국의 명인명무전’은 그동안 신예와 중견, 원로가 함께 우리 춤과 소리의 곰삭은 멋과 맛으로 전통예술의 계보를 이어왔다”며 "이번 무대는 창립 34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만큼 그 의미가 각별하다”며 “이색적인 콜라보 형태의 영상, 춤이 소리로 변주되는 입체적인 춤사위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의미를 말했다.
해설 및 총감독은 박동국 대표가, 구성과 기획은 정지희 기획이사가 맡았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