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서원 제3대 이사장에 김중채 광주향교 전교

2021. 02.15(월) 14:28

김중채 이사장

고산서원은 최근 이사회를 갖고 김중채 광주향교 전교를 제3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고산서원은 조선후기 성리학을 주도했던 노사 기정진 선생이 학문을 보존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지은 서원이다. 시호 문정공(文靖公) 노사 기정진(1798~1876)은 8~9세에 이미 경사에 통달, 1831년에 장원 급제했으며 조선 말기 성리학을 주도했던 6대가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바른 것을 지키고 옳지 못한 것을 물리친다는 조선 후기의 정치론인 ‘위정척사론’을 주장하며 민족정신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고산서원 경내에는 강학공간으로 외삼문, 강당, 거경재(居敬齋), 집의재(集義齋)가 있으며, 제향공간으로는 내삼문, 고산사(高山祠)가 있다. 1987년 설립한 장판각에는 노사문집 목판 980매와 노사집 12편을 비롯한 의병항쟁의 기록 등 많은 유물이 보관되어 있어 전라남도 기념물 제64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