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모두가 시인이 되어’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 제126회 공연
11일 오후 7시 광주예총 방울소리공연장
| 2019. 10.04(금) 1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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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우리 모두 시인이 되어’는 박수진 시인의 노랫말에 오숙자 작곡가가 곡을 붙인 노래다.
가을에는 모두가 시인이 되네/시인이 되어 가을을 노래 하네/ 지나간 푸르던 시절 추억 속에 묻으며/ 상처마저 은은하게 물들이는 나무들과/굽이굽이 잔잔한 흐름에 몸을 맡기고 /낮게 낮게 흐르는 강물이 시를 읊고 있네 <박수진의 가을에는 모두가 시인이 되네>
이 가곡을 작곡한 박수진 시인은 100여 편의 시가 가곡으로 작곡된 사랑받는 시인이다. 수많은 동시가 작곡되어 초등학교 교과서에 여러 곡이 수록되었다. 오숙자 작곡가는 전 경희대 작곡가 교수로 오페라 <원술랑> <동방의 가인 황진이>과 관현악곡, 협주곡, 실내악곡, 합창곡, 가곡 등 250여 편이 넘는 작곡을 하였다.
매년 10월은 ‘애창가곡의 밤’으로 누구나 애창하는 가곡 한곡쯤 연주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여 18명의 연주자가 신작가곡 10곡 외에 모두 16곡의 가곡이 연주되고 꿈나무들의 동요도 2곡이 연주된다.
다 함께 부르는 노래는 추억의 노래로 <별> <산길> <고향 그리워> <님이 오시는지> 마지막 사랑의 노래는 불후의 명곡인 <가을의 기도- 김현승 시 / 안정준 곡>을 부르며 시낭송은 김대규 시인의 <가을의 노래>를 서혜란이 낭송한다.
한편, 우리가곡부르기는 우리의 정서가 담겨있는 아름다운 가곡을 부르면서 영혼을 치유하고 신작가곡을 널리 보급하는 문화운동으로 참가자들에 새로운 노래를 배우고 듣는 장을 마련해 주고 있다.
문의: 010-2694-4592/010-2685-2328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