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으로 만나는 ' 성, 김대건 아드레아'

광주한국무용단-김미숙뿌리무용단 공연
18,19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2019. 09.17(화) 16:03

성, 김대건 아드레아

성(聖) 김대건 안드레아(1821-1846) 신부의 삶과 순교정신을 춤으로 형상화한 이색 무대가 18,19일 오후 7시 30분 광주 및고을시민문화관에서 펼쳐진다.

광주한국무용단과 김미숙뿌리한국무용단의 창작무용극 ‘성(聖) 김대건 안드레아’는 위대한 인물들을 춤으로 창작한 ‘뿌리깊는 나무’ 시리즈의 하나다.

이날 무대는 ‘빛과 어둠’, ‘부르심에 대한 응답’, ‘주여 임하소서’, ‘아베마리아’ 등 모두 4장으로 구성되며 김미숙뿌리한국무용단의 주역인 조호석씨가 김대건 신부역을 맡아 열연한다. 출연자는 30여명이다.

이작품은 지난 2006년 초연된 뒤 여섯번의 업그레이드를 걸쳐 20여회의 공연을 가졌는데 이번 공연은 무용 연출계의 거장인 조주현 감독이 연출을 맡고 광주한국무용단 공진희 대표와 전국무용제 공연미술상을 수상한 유승용 무대감독이 재안무와 무대 디자인을 각각 맡아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총감독인 조선대학교 김미숙 교수는 “김대건 신부는 한국 천주교회의 첫 사제이자 우리 민족의 앞날을 밝히고자 했던 근세사의 선각자”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김 신부의 신앙과 순교정신을 이해하고, 김 신부의 삶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궁극적인 가치를 밝혀주는 불꽃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1인당 2만원.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