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째주, 각양각색 다큐멘터리 극장가 노크
김복동’‘호크니’‘려행’ ‘앨리스 죽이기’ 연이어 개봉
| 2019. 08.11(일) 14: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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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은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간의 여정을 담은 감동 다큐멘터리.
특히, 김복동 할머니가 되찾고 싶었던 삶, 전 세계에 세우겠다던 소녀상의 의미, ‘나는 희망을 잡고 산다, 희망을 잡고 살자’며 후세에 희망의 씨앗을 뿌린 발자취가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어, 많은 관객들의 진심 어린 지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호크니>는 현존 작가 중 최고가 그림을 그린 주인공 데이비드 호크니의 삶과 작품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최근 35만 명을 모으며 성황리에 끝난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회’를 통해 볼 수 없었던 수많은 그림과 호크니의 젊은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생애를 간접 경험할 수 있어, 그의 많은 팬들이 손꼽아 개봉을 기다린 화제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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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행>은 탈북 여성들의 평범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 이목을 집중 시킬 것으로 보인다. 북에서 남으로 각기 다른 사연과 서로 다른 여정을 통해 대한민국에 사는 여성 10인의 기억과 삶과 바람을 실재와 허구를 넘나들며 새로운 시선, 색다른 시도로 탈북자들의 현실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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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행>이 실제 북한동포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면, 영화 <앨리스 죽이기>는 북한 관광을 하고 돌아온 재미동포와 그로부터 야기된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그려내고 있다.
5년 전, “대동강 맥주가 맛있었다.”는 말 한마디로 시작된 재미동포 신은미 씨의 북한여행 토크콘서트가 일명 ‘종북 콘서트’로 알려지면서 당사자의 일거수일투족이 정치,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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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죽이기>는 2019년 남북평화무드 속에서 단연 뜨거운 화두를 던지는 문제적 작품. 제 9회 DMZ국제다큐영화제(2017)에서 첫선과 함께 용감한 기러기상을 수상한 후, 북미 최대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제25회 핫독스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8) 월드쇼케이스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등 일찍이 작품성을 인정받은 웰메이드 다큐멘터리로 알려져 국내 다큐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는 작품이다.
이경기<데일리 오예스닷컴 발행인>
이경기 위원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