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극장가 때이른 공포영화 속속개봉
<매트리악> vs <숨바꼭질> vs <서스페리아>까지!
| 2019. 05.13(월) 09: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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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영화는 여름’이라는 흥행 공식을 허물어 트리고 2019년 봄 시즌 공포 영화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작품은 지난 4월에 개봉된 <어스>를 필두로 5월 2째주 극장가로 하우스 미스터리 공포를 표방한 <매트리악>에서 부터 <숨바꼭질> <서스페리아>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숨바꼭질>은 가장 먼저 공포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작품. 발레리나의 내면을 치밀하게 담아낸 스릴러 수작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블랙 스완>의 작가 존 J. 맥러플린이 시나리오를 담당한 것이 <숨바꼭질>이다.
고급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을 그린 이번 영화는 뒤를 쫓을수록 미궁 속으로 빠져버리는 사건을 치밀하게 담아내며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공포를 선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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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페리아>는 마녀들의 소굴인 무용 아카데미를 찾은 소녀를 통해 미지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광란의 무대를 그린 공포 영화. 봉준호 감독의 <설국 열차> 출연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개성파 연기자 틸다 스윈튼 부터 다코타 존슨, 미아 고스, 클레이 모레츠까지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 출동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여기에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독보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가 메가폰을 잡아 전작과는 완전히 색다른 공포 장르로 돌아와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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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악>은 인적 없는 한적한 길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부부가 기이한 가족의 집에 갇히면서 겪게 되는 극한의 체험을 다룬 공포물이다. 이번 작품은 스코틀랜드의 실제 농장을 배경으로 하여 자연스러우면서도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 시키고 있다.
아늑해 보였던 집이 삽시간에 불안과 공포로 가득 찬 공간으로 변하는 순간을 극적으로 담아내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예정이라고. 여기에 의문의 외딴 집에 사는 ‘페어베언’ 가족의 기이하면서도 소름 끼치는 모습까지 생생하게 더해지며 압도적인 현실 공포를 선사할 것을 예고해 국내 공포 영화 마니아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극장 관계자들은 ‘극심한 경제 불황으로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젊은 관객들이 극한 두려움을 선사하고 있는 공포 영화를 통해 현실 생활에서 부딪히는 스트레스를 해소 시키려는 분위기에 따라 올해 유난히 공포 장르가 일찍 흥행가를 찾아온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경기<데일리오예스닷컴 발행인>
이경기 위원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