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행복하세요" 입춘방 써주기 행사

지림한문서예학원 주최… 노인건강타운에서 열려
이옥자 김신자 이기숙 안정숙 조옥희 이점숙씨 참여

2019. 02.02(토) 02:50

노대동 노인건강타운에서 입춘방을 쓰고 있는 여류서예가들

‘2019 복을 부르는 입춘방 써주기’ 행사가 2월 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광주시 남구 노대동 노인건강타운에서 개최되었다.

지림 서예한문학원(원장 이점숙)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이옥자 김신자 이기숙 안정숙 조옥희 이점숙씨 등 여류 서예가 6명이 한복차림으로 참여해 ‘입춘대길’ 등 한해의 건강과 행복, 풍년을 기원하는 입춘방을 써서 행사 참가자들에게 나눠주었다.
입춘방은 새봄을 맞아 덕담의 기원을 담은 글귀를 써서 대문이나 기둥 대들보 천정에 붙이면 세시풍속이다. 입춘방의 유래는 매년 궁중에서는 설이 되면 문신들이 지어올린 연상시(延祥詩) 중에서 잘된 것을 선정하여 대궐의 기둥이나 난간에 춘첩자(春帖字)를 붙인데서 비롯되었다.

이 같은 유래에 따라 이날 행사에는 노인타운을 찾은 어르신들이 좋은 문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전통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한때를 보냈다.

한편, 지림서예한문학원에서는 해마다 입춘방이나 가훈써주기 등 재능기부 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