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 박스’ 알아두면 쓸데 있는 관람 포인트
2018년 12월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야심작
| 2018. 12.21(금) 14:21 |   |
|
‘버드 박스’ 는 눈을 뜨고 세상을 보면 끔찍하게 변해버리는 괴현상에 인류는 종말을 향해 치닫고, 그 지옥 같은 상황에서 두 아이를 지켜야 하는 말로리(산드라 블록)의 극한의 사투를 묘사한 작품이다.
관전 포인트 1: 떡잎부터 다르다! 우수한 원작 + 뛰어난 감독 + 탄탄한 배우진!
<버드 박스>는 록밴드 ‘하이 스트렁’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 작사가인 조시 맬러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15년 미시간 노터블 북 어워드를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우수한 원작에 세계적인 감독과 배우들이 합세해 놀라운 작품을 탄생 시킨 것.
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 6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인 어 베러 월드>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수사네 비르 감독과 제 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블라인드 사이드>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산드라 블록, 그리고 세라 폴슨, 트레반테 로즈, 존 말코비치 등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 성찬을 지켜보는 것이 영화의 큰 재미가 될 것이다.
|
관전 포인트 2: 차단된 시야, 오감 자극하는 공포
원작 소설은 인간의 불안을 쉴 새 없이 자극한다는 점에서 거장 히치콕 감독의 <새>에 비견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버드 박스>는 원작에 표현된 불안감을 시청각으로 구현하여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감을 받고 있다.
눈을 가린 안대 시점 샷에서는 앞이 보이지 않는 공포를 함께 경험하게 하고, 숨소리 등 사운드에 효과를 주며 청각에도 한껏 집중하게 만든다. 차단된 시야 속에서 극이 진행될수록 커져가는 긴장감은 보는 이들의 감각을 일깨우며 공포감을 극대화 시킨다는 것. 독특한 설정이 돋보이는 <버드 박스>는 이전에 볼 수 없던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할 것이다.
|
관전 포인트 3: 세상의 종말을 일으킨 괴 생명체
괴생명체의 모습이 공개되는지 여부는 <버드 박스>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괴생명체와 눈이 마주치면 문에 머리를 들이받고, 스스로 자동차 사고를 일으키는 등 이 절대적인 존재는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든다.
영화 속에서 쉽게 그 존재를 드러내지 않기에 관객들은 더욱 큰 무서움을 느끼게 된다. 도로에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우거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속삭임이 들리고, 혹은 차창을 모두 가린 탓에 자동차 센서로 감지되는 괴생명체는 영화 내내 관객들의 상상력과 공포를 자극 시키며 러닝 타임 내내 보는 이들을 두려움 속으로 몰아 부칠 것이라고 제작진을 밝히고 있다.
살아남고 싶다면 아무것도 보지 말라는 특이한 설정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는 <버드 박스>는 12월 4째주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된다.
이경기<데일리오예스닷컴 발행인>
이경기 위원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