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하늘,. 천년의 땅' 전시연계 특별강연회
5일은 이종범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의 ' 전라도 천년-의기의 땅'
11일 최한선 전남도립대 교수의 ' 모정과 문학창작의 모태'
| 2018. 08.31(금) 21:08 |   |
5일날은 “전라도 천년-의기의 땅”을 주제로, 사학자인 이종범 한국학 호남진흥원장이 강사로 나서며 11일은 최한선 전남도립대 교수가 ‘모정과 문학창작의 모태’를 주제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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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원장은 조선시대 사회 경제사, 민족 운동사, 사상 문화사 등 다양한 연구에 천착하면서 특히 조선시대 정치 사상사를 집중적으로 연구해왔고,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해 역사인물 탐사 프로젝트도 함께 꾸리는 등 사회참여에도 적극적인 역사연구가이다.
羊와 我가 합쳐진 의(義)는 자아(我)의 문제이고, 인(仁)은 사람에 영향을 미치는 덕목이다. 인의(仁義)를 철학적으로 발전시킨 선비들에 의해 향약이 창설되었으며, 서로 살자는 살림정신과 실천적 비판주의를 고무한 ‘향규․향약’운동이 호남에서 특히 활발했던 만큼 이러한 호양(互讓)이 파괴 되었을 때, 호남의 저항 역시 단연 돋보였음을 첫 번째로 피력한다.
또한 최근 16세기 호남선비의 학술적 성취와 정치적 부상에 대해 많은 연구자가 주목할 만큼 16세기 호남선비의 의리 본위 경세적 학문경향은 일세를 풍미하며 당대 정치적 진출과도 궤를 같이 하고 있었음을 언급한다.
이종범 원장은 또 영원한 의병장’ 고경명의 격문 소개와 함께 “일본을 물리치고 삼한을 통일한 역사적 경험 그리고 의리 중심 학술의 힘이 호남의병의 기본 동력이었다”고 밝힌다.
한편, 지난 7월 6일 시작한 “천년의 하늘, 천년의 땅”전은 2018광주비엔날레 기간이 끝날 때까지 열리게 된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