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풍실내악단 초청 정악·창작국악의 만남
전통문화관 9월 1일 토요상설공연
| 2018. 08.30(목) 16:11 |   |
|
이날 무대는 가야금ㆍ거문고 연주를 선보이는 정악, 가야금산조, 남도민요, 창작곡 등 다채로운 무대가 꾸며진다.
첫 무대는 전통 가곡의 반주음악을 기악곡으로 들려주는 생소병주 ‘수룡음(水龍吟’). 생소는 생황(笙篁)과 단소(短簫)를 일컫는 말로 두 개의 악기가 서로를 보완하면서 이어진다.
섬세한 농현과 깔끔한 붙임새, 고음역의 가락이 일품인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거문고 명인 정대석(전 서울대 교수)씨가 작곡한 창작 작품 ‘달무리’가 이어진다.
또, 사랑하는 임과 영원한 사랑을 노래한 신민요 ‘노들강 초록물’, 임을 그리는 애절한 여인의 마음을 노래한 ‘님 그린 회포’를 가야금병창으로 들려준다.
특히 북한 작곡가 김용실의 현대적인 거문고 연주곡 ‘출강(出鋼)’이 연주된다. 함경도 흥남제련소에서 노동자들의 일하는 모습을 거문고 독주로 표현한 곡으로 국악기의 현란한 빠르기, 북한 민요의 선율이 결합돼 독특한 감동을 안긴다.
지난 2009년 창단된 예풍실내악단(대표 서용석)은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가무악이 함께하는 국악 공연을 통해 사라져가는 우리소리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동수(단소ㆍ장구), 고애니(가야금), 김혜미(생황ㆍ거문고), 이연주(가야금병창)씨가 출연한다.
문의: 062-232-1595/010-6215-4680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