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를 달군 문제작들 대거 개봉
‘킬링 디어’ ‘더 스퀘어’ ‘산책하는 침략자’
| 2018. 07.12(목) 2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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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디어>는 지난해 진행된 제 70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더 스퀘어>는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 <산책하는 침략자>는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작품이다.
<킬링 디어>는 <더 랍스터>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성공한 외과 의사 스티븐과 그에게 다가온 소년 마틴, 미스터리한 그와 친밀해지면서 스티븐과 그의 아내의 이상적인 삶이 완벽하게 무너지는 내용을 담은 미스터리 복수 스릴러이다.
화제작답게 배우들의 캐스팅도 화려하다. 치명적인 비밀을 숨긴 외과의사 ‘스티븐’역에 콜린 파렐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남편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스티븐’의 아내 ‘안나’역에 니콜 키드먼과 발군의 연기를 선보인 배리 케오건도 눈여겨 볼만한 차세대 배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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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퀘어>는 제70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포함 2관왕을 거머쥐며 ‘칸의 이변’을 일으킨 화제작. 현대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크리스티안’이 전시 ‘더 스퀘어’를 앞두고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일상을 담은 예측불허 코미디.
전작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으로 제 67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일찍이 연출력을 인정받은 스웨덴 출신의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은 이번 <더 스퀘어>를 통해 예술과 일상, 전시와 비전시, 영화와 현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혁신적인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가감 없이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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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는 침략자>는 <큐어> <회로> <밝은 미래> <절규> 등을 연출하며 일본식 공포극인 ‘J-호러의 마스터’라는 칭송을 듣고 있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기발한 상상력과 할리우드 장르 영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주한 독특한 SF 러브 스토리.
인간의 몸에 침투한 외계인들이 지구 침략을 위해 인간이 가진 개념을 수집하고 인류를 말살하려 하자 외계인이 되어 돌아온 남편 신지(마츠다 류헤이)가 부인 나루미(나가사와 마사미)를 통해 사랑의 개념을 깨닫게 되면서 평화와 회복이 시작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경기<데일리 오예스닷컴 발행인>
이경기 위원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