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북춤놀이보존회 내드름의 북춤과 설장고
16일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아름다운 동행’
| 2018. 06.16(토) 09: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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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된 진도북놀이는 북을 장구처럼 비스듬히 어깨에 메고 쌍북채를 사용하여 자유로운 가락과 묘기를 변화무쌍하게 구사하는 북놀음이다. 북을 어깨에 메고 양손에 채를 들고 북을 치며 진을 돌기 때문에 훨씬 자유롭고 화려한 춤 동작이 펼쳐진다. 진도 북춤이 펼쳐지면 관객은 앉아서 보다가 북장단에 빠져 일어나 함께 춤을 추고 싶어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날 공연은 태평소, 승무북, 장구 가락이 한데 어우러져 흥겹게 두드리는 신명의 무대 ‘여명’으로 문을 열어 진유림류 입춤 소고, 김병섭류 선반설장고, 조성화의 한량무 등이 차례로 진행되며 마지막은 사물놀이로 무대의 막을 내린다.
진도북춤놀이보존회 내드름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양태옥류) 이수자 박병주가 이끌고 있는 단체로 진도북놀이의 전승ㆍ보존ㆍ계승을 목적으로 1991년 창단했다. 현재까지 60여명의 회원들이 공연과 전수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박병주 대표를 비롯해 강영순, 강정덕, 김민우, 김성채, 김영미, 김영숙, 김지영, 김향금, 신영화, 윤순이, 이지영, 정명기, 정수연, 조송화, 최정숙, 최희순, 홍성순이 출연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오는 23일에는 ‘월드뮤직그룹 루트머지’를 초청하여 ‘전통vs창작-시즌Ⅰ 판소리 배틀’ 공연으로 판소리 다섯 바탕 눈 대목을 전통과 창작 배틀 형식으로 구성한 퓨전국악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62-232-1595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