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프로젝트 리음 초청,' 삶을 그리다‘
7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 2018. 06.05(화) 09:48 |   |
|
리음은 영어 접두사 Re와 한자 소리음(音)을 붙여 만들어진, 국악프로젝트 그룹으로 음을 다시 만들어 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난 2015년 결성되었다.
리음팀의 공연은 가야금, 해금, 대금, 작곡(신디) 네 명의 단원들이 함께 작편곡한 곡들로, 항상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리음만의 특색과 멋을 살린 작품들을 선보인다.
리음의 두 번째 정기연주회 주제인 ‘삶을 그리다’는 우리 삶의 여러 모습들을 리음만의 색깔로 수채화를 그리듯, 젊은 감각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시간의 흐름을 잔잔하게 풀어낸 김은지 단원의 자작곡‘흐르다’와 행복한 순간을 표현한 밝고 명량한 실내악곡 ‘넘나 좋은 것’으로 공연이 시작된다.
판소리<춘향가>의 한 대목을 인용한 ‘사랑가’는 소리꾼 최윤석과 보컬 홍은비가 사랑의 노래를 주고 받는다. 한편의 동화같은 느낌의 곡으로 전통 판소리 가락을 토대로 새로운 현대적인 요소를 결합시켜 관심을 모은다.
이어서 영화 <사도>의 메인테마곡 ‘꽃이 피고 지듯이’와 중국 고전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화피>의 ost ‘화심’, 뮤지컬<서편제>의 ‘살다보면’처럼 국악이 아닌 다른 장르의 곡들을 리음만의 색깔로 편곡하여 들려준다.
각설이타령, 품바타령으로 알려진 ‘장타령’으로 흥을 올리기 시작하여, 국악장단을 활용한 흥겨운 가락놀음과 각각의 국악기의 특징을 잘 살려낸 창작곡‘노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쾌하고 신명나는 ‘치기나 칭칭’까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며 리음만의 특색과 멋을 살린 무대를 꾸미게 된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062-350-4557/ 010-3017-3062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