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주제 최초의 극장용 다큐멘터리 ''5.18 힌츠페터 스토리'
광주극장 17일 개봉
16일 저녁 7시 20분 '건축, 치유의 예술이 되다'심포지엄
| 2018. 05.15(화) 1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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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개봉하는 영화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창동 감독의 여섯 번째 영화로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
<해원>(5/17 개봉)은 1945년 해방 이후부터 1950년 6.25 전쟁 무렵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자행된 민간인 학살 사건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이다. 구자환 감독이 국민보도연맹원 학살 사건을 소재로 한 ‘레드 툼’(2013)의 후속작으로 제주 4.3사건과 경남지역 보도연맹사건 등 전국 각 지역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을 유족과 주민들의 인터뷰와 영상을 통해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재구성한다.
<서산개척단>(5/24 개봉)은 5·16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가 ‘사회명랑화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자행된 무고한 청년들과 부녀자들의 납치, 강제결혼 등의 충격적인 진실은 물론 박정희 정권의 안정과 유지를 위해 군부가 저지른 대국민 사기극의 거대한 서막을 목도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다. 언론보도를 통해 충격적인 인권유린 사건이 57년 만에 처음으로 밝혀지며 ‘서산개척단 사건’에 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산개척단>이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을 거머쥐며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오목소녀>(5/24 개봉)는 한때 바둑왕을 꿈꿨으나 현실은 기원 알바인 이바둑에게 찾아온 인생 최대의 소확행! 오목에 오늘을 건 그녀의 전대미문 한판 승부를 담은 영화로 <반드시 크게 들을 것><걷기왕> 등의 작품을 통해 독특한 유머와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인 백승화 감독의 신작이다.
광주극장은 힐링무비 ‘콜롬버스’ 상영과 함께 16일 저녁 7시 20분 “건축, 치유예술이 되다!”를 주제로 심포지움을 갖는다. <콜럼버스>는 각자의 아픔과 불안을 가진 두 남녀가 모더니즘 건축물이 가득한 미국 인디애나주 ‘콜럼버스’에서 우연히 만나 건축을 매개로 소통하며 서로를 치유해 나가는 따뜻한 감성의 힐링드라마이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영화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건축’에 관련한 이야기를 유우상 전남대 건축학부 교수, 이영미 조선대 교수의 발제문을 통해 들어보고 이어서 길종원(조선이공대 교수), 최재영 건축사의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