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동화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5월 2일~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30분 광주아트홀
| 2018. 04.21(토) 0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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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형제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 훔퍼딩크(Engelbert Humperdinck)가 작곡하고 그의 누이 베테(A. Wette)가 대본을 쓴 작품이다. 독일 민요의 친근한 멜로디와 한국적인 따뜻한 가족애를 그려, 아이들이나 어른 모두를 위한 작품으로 재구성 하였다.
갑작스러운 위험이 닥칠 때 당황하지 않고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하여 친구들을 구해내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꿈과 용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간을 마련한다.
줄거리는 이렇다. 남매 헨젤과 그레텔은 집이 가난하지만 엄마 아빠를 도와 열심히 일한다. 그런데 헨젤과 그레텔이 실수로 우유병을 깨뜨리자 새 엄마는 두 남매에게 딸기를 따오라며 내쫓는다. 숲속을 헤매다 길을 잃게 되는데 이슬요정과 동물들을 만나 하룻밤을 무사히 보내고, 잠에서 깬 아이들은 우연히 과자 집을 발견한다.
그러나 그곳은 맛있는 먹을거리로 아이들을 유혹하는 마녀의 집이었다. 지혜로운 헨젤과 그레텔은 속임수에 빠지지 않고 마녀를 물리치고 과자로 변해버린 친구들을 마법에서 풀려나게 한다.
총감독은 최덕식 빛소리오페라단장이 맡았으며 지휘 및 연출 박미애 광주대교수. 음악코치 및 반주는 천현주(피아노), 장희경(일렉톤), 이유정(신디사이저)이 맡는다.
헨젤역에 장희정(동신대 외래교수), 그레텔역에 임영란(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강사), 마녀 역에 조정희(호남대 외래교수), 이슬요정역에 양인영, 스토리텔러에 박정희(전문성악가)가 출연한다.
한편, 1999년 창단된 빛소리오페라단은 제1호 광주광역시 전문예술법인으로 6편의 창작오페라「무등 둥둥(광주: 5·18 민주화운동 주제)」,「춘향」,「한국에서 온 편지」,「장화 왕후」,「꽃 지어 꽃피고」,「학동엄마」를 초연하였으며 오페라「마술피리」,「박 과장의 결혼작전,「유쾌한 미망인」,「로미오와 줄리엣」,「라 보엠」,「사랑의 묘약」등 다양한 작품으로 28회의 정기공연을 하였다.
오페라를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문화예술 소외지역, 청소년 및 사회복지 시설을 찾아가 430회의 순회 및 초청공연을 하였으며, 664회의「사랑·희망·나눔 콘서트」를 통하여 종합적인 예술 감각을 시민들에게 보여주었으며, 시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관객들에게 색다른 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