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 오페라 ‘사랑의 묘약’
전남대 음악학과 주최 13,14일 전남대 민주마루홀
| 2018. 04.06(금) 08: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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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으로 구성된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돈 파스콸레’,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와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상연되는 도니제티(Gaetano Donizetti)의 3대 명작 가운데 하나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19세기 이탈리아가 배경인 원작을 각색해 1980년대 중반 광주 민주화 운동 이후의 전남대학교로 배경을 옮겨 이야기를 진행한다. 특히 전남대학교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그리고 주역 등 총 150여 명이 출연하는 대규모 무대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전남대 음악학과는 이미 지난 2016년 오페라 ‘라보엠(La Boheme)’으로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낸 바 있다.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은 음악학과의 두 번째 정기 오페라 무대다.
정병석 총장은 “올해 전라도 정도 천년에 발맞추고자 하는 취지도 아름답거니와, 유명하고 수준 높은 작품을 지역화하려는 창의적인 발상과 독특한 작품 해석의 자세도 놀라우며, 봄의 기운이 완연한 4월, 지난 2016 ‘라보엠’에 이어 이번 공연 역시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려는 음악학과 학생들의 마음의 발로이자, 전문 음악가로 한 단계 성장하려는 도전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공연은 13일(금) 오후 7시 30분과 14일(토) 오후 3시 그리고 7시 30분에 총 세 차례 펼쳐진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음악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전석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1시간 전부터 선착순 좌석권을 배부한다.
문의 : 062-530-3030/0390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