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문화정책과 사업을 논(論)하다’ 주제포럼
20일 오후 3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 2017. 12.20(수) 09:15 |   |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한국장애인문화광주협회, 청년문화허브 등 우리 지역의 30여개 시민문화예술단체와 청년문화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첫째, 민선 6기가 표방한 철학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정책의 수립과 이를 문화행정과 사업을 통해 제대로 실현되고 있는지 둘째, 시민참여에 기반을 둔 문화 협치와 문화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진단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해보기 위하여 마련한 공론의 장이다.
이번 포럼의 좌장은 한선 호남대 신문방송학교 교수가 맡으며, 박경섭 5·18연구소 전임연구원이 ‘민선 6기의 문화행정과 정책 및 사업’을 중심으로 주제발표를 하고, 정민곤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과 김윤기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한다.
지정토론에 이어서 김광욱 광주전남연구원(문화정책과 행정), 정두용 청년문화허브 대표(청년문화), 송영은 광주예총 사무처장(예술행정), 원광연 아트컴퍼니 원 대표(문화현장), 정진삼 장애인문화협회 회장(장애인문화), 이정현 1% 공작소 대표(문화기획)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주제 발표자인 박경섭 전남대 5·18연구소 전임연구원은 △ 시민사회의 입장에서 민선 6기 광주시의 시정목표와 공약 및 사업 △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과 광주시의 문화정책 △ 광주 문화예술인들의 입장에서 문화정책-지원사업-축제-문화예술인들의 바라는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의 정책과 역할 △ 광주 문화정책과 전망과 방향 등을 진단하고 평가한다.
박 연구원은 주제 발표문을 통해 “광주의 문화 영역에서는 민선 6기의 철학과 가
협치에 부합되는 정책과 사업이 어떤 것인지 불분명하며, 문화산업 분야에서도 광주를 대표하는 콘텐츠가 부재하다”며 이는 “광주시 문화정책에서 중핵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 사업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문화재정의 한계에서 부분적으로 이유를 찾을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광주시가 지역의 문화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하고 행정과 일부 전문가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나타나는 문제가 크다” 고 진단하고, “문화 협치를 통한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이 더 나은 정책과 실천이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광주문화도시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민선 6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지역의 문화전문가·시민문화예술단체·청년문화단체·문화현장의 기획자와 활동가 등이 한 자리에 모여서 민선 6기가 추진해왔던 문화행정과 사업을 평가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며, “포럼에서 도출된 좋은 내용은 광주시의 문화정책과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원고는 www.rcef.or.kr 자료실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