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을 사랑하여 주세요' '연극변신' 공연
극단 '청춘' Fam 시리즈 2017 공연
14일~25일까지 29~30일 예술극장 통
| 2017. 12.10(일) 21: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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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사랑하여 주세요’는 14 (목) ~ 25일(월)까지 평일 pm7;30, 토, 일, 공휴일 pm4;00에 공연한다. 원작 닐 사이먼, 김순영 역.오설균 연출로 무대에 올려지며 출연자는 고난영, 김은미, 김경오, 현지우, 장은지, 김지민 등이다.
작품의 줄거리는 피해의식이 강해서 완고하고 무서운 할머니와 갱단의 일원인 삼촌, 그리고 정서적으로 미숙한 고모와 함께 살게 된 제이와 아리...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내용과 가족 간의 사랑을 다룬 흔한 소재의 내용이다.
자신의 삶을 최고의 법칙으로 삼고 있는 유대인 노인과 강한 어미니 때문에 상처받는 자식들. 그들이 서로 갈등하고 사랑으로 화해하는 모습들이 가정에서의 사랑이라는 테마로 아이들의 눈을 통해 따뜻하게 보여 진다.
서로 사랑하지만 자신의 감정 특히 사랑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 우리는 흔히 가족이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말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연극을 보게 되면 가족 간의 사랑의 표현이 왜 중요한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두 번째 공연작품이 ‘연극 변신’은 29 (금) 오후 7시 30부분, 30일(토) 오후 4시 두차례 공연한다. 대구 극단 ‘고도’의 작품으로 이시원 작. 이현진 연출, 출연자는 예병대. 정이삭, 윤규현, 강영은, 박세향. 김정현, 김현성 등이다.
작품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어느 가까운 미래. 사람들이 물건으로 변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에 당국에서는 중앙변신대책관리본부를 설립하고 이에 대응한다. 어느 날 한 젊은 여인이 남편을 찾기 위해 본부를 찾게 되고, 컵으로 변신한 남편을 보며 슬퍼한다. 왜 컵으로 변신을 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고 해결방법도 없다. 다만 돌아오길 기다리는 방법뿐…. 여인은 남편을 안고, 아니 컵을 안고 울다 실수로 남편을 떨어트린다. 아니 컵을….
전 세계적으로 빈번히 일어나는 이 사태를 어찌할지 모르는 와중에 변신남이 조서를 꾸미고 있다. 변신에서 풀려나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였다. 자기가 사라지고 꽤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도 가족들이 자길 찾지 않아서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채, 변신남은 변신하기 전의 상황을 더듬어 올라가며 말한다.
결국 회상을 통해 깨닫게 되는 건 이시대의 직장인들이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 그리고 외로움…. 조서를 꾸미다 조사원은 변신남의 가족을 찾게 되고 가족들을 부르기 위해 나간다. 잠시 후면 만나게 될 가족…. 변신남은 다시 의자로 변신을 한다.
극단 청춘은 1989년에 창단된 전문예술단체로서 100석 규모의 소극장 ‘예술극장 통’을 개관하여 일반 대상의 연극공연과 학교, 청소년 대상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티켓은 일반 2만원, 학생 1만5천원이다.
문의:062-430-5257. 010-5199-5257.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