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 우주+재난+휴먼 영화시대 선언
<스테이션 7>, <그래비티> <인터스텔라> <히든피겨스> 흥행 열기 이을 듯
| 2017. 12.09(토) 15: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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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션 7 Salyut-7>은 망망대해 우주 공간에서 불의의 사고가 난 우주 정거장에서 불가능한 미션을 성공시킨 가장 위대했던 우주 실화를 담은 신작. 서구 극장가 공개 당시 ‘레전드 우주 영화들의 흥행 기세를 이어 갈 신작’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화제작이다.
최근 국내외 극장가에서는 우주를 소재로 한 SF 영화들이 잇달아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추세. 초기 SF 영화들이 과학적 근거보다는 상상력에 의존한 공상에 치중했다면, 1-2년 전부터 선보인 <그래비티> <인터스텔라>등의 SF 영화는 상상 속 광활한 우주를 체험하는 오락적 재미와 함께 조금 더 인간사에 밀접한 깊이 있는 스토리로 관심을 끌어냈다.
이런 열기 속에서 선보일 <스테이션 7>은 ‘SF(Sci-Fi) 공상영화를 넘어 SF(Science-Faction) 우주 영화로 기존 SF 영화에서 다룬 외계 생명체의 모습과 스토리를 담고 있다’는 호평을 얻어냈다. 극은 광활한 우주에서 펼쳐지는 두 우주비행사의 모험이 더욱 현실적인 공포감으로 다가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떠한 보상도 없이 편도행으로 출발한 두 우주 비행사가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영화 <스테이션 7>은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는 점이 흥행 포인트를 높이는데 일조한다.
1985년 살류트 7호 궤도 이탈 사건은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큰 화제거리가 되었다. 당시, 제어할 수 없는 우주 정거장에 도킹을 성공한 적이 없었다. 자국은 물론 해외언론들은 살류트 7호가 추락할 경우, 러시아의 우주강국 자부심이 산산 조각날 뿐만 아니라 수많은 인명피해를 불러올 사상초유의 재난으로 예측하였다.
블라디미르와 빅토르는 최소한의 자원으로 살류트 7호 구조작전에 투입된다. 두 우주비행사는 극한의 추위, 제한된 산소와 물, 병마와 싸우며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 가능성을 만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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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우주재난 영화의 선발주자인 <그래비티>는 지구로부터 600km 떨어진, 소리도 공기도 중력도 없는 우주에서의 불가능한 듯한 생존을 담아 관객들이 우주라는 공간을 느낄 수 있게 했으며 300만 관객수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천만 관객을 감동시킨 <인터스텔라>속 쿠퍼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인류라는 더 큰 가족을 위해 희망을 찾아 미지와 위험으로 가득한 우주로 떠난다. <인터스텔라>의 경이로운 도킹 장면은 실화를 기반한 스토리로 <스테이션 7>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흥행 우주영화 <히든 피겨스>는 <스테이션 7>속 러시아 우주국이 경계한 NASA의 실화를 다루며, 차별과 편견에 맞선 NASA 흑인여성들을 조명했다. 우주 정거장에서의 또 다른 ‘최초’ 도킹 미션을 다룬 <스테이션 7>은 치열했던 우주 경쟁의 한복판에서 승리를 쟁취한 두 우주비행사들을 담아내 12월 2째주 극강가에 <히든 피겨스>에 이어 세상을 바꾼 감동 실화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감을 받고 있다.
이경기<데일리오예스닷컴 발행인>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