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무호남, 시무국가' 어록비 건립

영아 군서면 하정웅미술관 옆 연주현씨 종가에
15일 오후 3시 어록비 제막식 거행

2017. 12.06(수) 10:44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이순신장군의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어록비를 군서면 하정웅 미술관 옆 연주현씨 종가에 건립하고 오는 15일 제막식을 갖는다.

‘약무호남 시무국가’ 란 어론은 국보 제76호 이순신장군 서간첩에 있는 것으로 ‘만약 호남이 없었더라면 나라도 없었을 것이다.’라는 뜻이다.

이 서간첩은 영암군 연주 현씨 문중 현 건과 현덕승에게 쓴 이순신 장군 친필 편지가 200년간 보존되어 오다가 이순신 장군의 8대 손인 영암군수 이능권에 의해 확인되어 현충사로 옮겨졌다.

영암군은 이러한 내용을 고증하기 위해 지난 2월 23일 ‘이순신 장군 발자취 재조명사업 학술 세미나’를 거쳐 전문가의 자문과 서간첩 기록들을 근간으로 ‘이순신 장군 영암에 오시다’라는 주제로 어록비를 디자인하여 건립하게 된 것.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중인 1596년 9월 1일부터 3일간 영암을 방문하여 이 지역 군관 최숙남, 조팽년 등과 향사청에서 국난극복을 위한 민정 활동을 전개한 바 있어 이같은 사실도 비에 새겼다.

문의: 061-470-2199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