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 4째주, 미스터리 스릴러 전성 시대
‘살인자의 기억법’ ‘장산범’ 흥행 이어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히든 아이덴티티’ 합류
| 2017. 09.22(금) 07: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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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설화 소재의 ‘장산범’과 ‘햇님 달님’을 모티브로 누적 관객수 130만명을 기록한 미스터리 스릴러 <장산범>은 <숨바꼭질>에 이은 허정 감독의 정통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에드거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 역시 중요 모티브로 참조한 것으로 알려져 영화가 토픽을 제공한 바 있다.
여기에 김영하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제작된 미스터리 스릴러 <살인자의 기억법> 역시 관객들의 높은 호응과 함께 150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가고 있다.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연쇄살인범의 사투를 그린 <살인자의 기억법>은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망각인지 알 수 없는 주인공의 심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주연을 맡은 설경구의 소름끼치는 열연으로 장기 흥행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살인자의 기억법>에 이어 9월 4째주 극장가에는 정통 미스터리 스릴러의 열풍을 이어갈 <히든 아이덴티티> 역시 미스터리 장르의 개척자로 불리우는 에드거 앨런 포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구미 개봉 당시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흥행작이다.
20세기를 앞둔 1899년의 런던을 무대로 정신과 견습의 에드워드(짐 스터게스)가 스톤허스트 정신병원을 둘러싼 끔찍한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의 정통 미스터리 스릴러 <히든 아이덴티티>는 짐 스터게스와 케이트 베킨세일, 벤 킹슬리, 마이클 케인에 이어지는 명품캐스팅으로 오랜만에 극장에서 맛보는 웰메이드 스릴러로 관객들의 기대를 끌어내고 있다.
아울러 에드거 앨런 포 열풍에 이어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까지 개봉을 앞두고 있어 미스터리 스릴러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경기<데일리오예스닷컴 발행인>
이경기 위원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