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 프랑스 스타일 명품 스릴러‘나인스 라이프’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의 진가 입증
| 2017. 09.15(금) 15: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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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은 전작에 이어 ‘미스터리 멘탈리즘 스릴러’라는 용어를 탄생 시킨 화제작이다. 유럽 흥행가에서 아야 감독은 ‘프랑스 장르 영화의 계보를 잇고 있는 천재 영화인’이라는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나인스 라이프’는 자신의 9번째 죽음을 목격하게 된 9살 소년 ‘루이’, 갑자기 사라진 아빠와 그를 살인 용의자로 지목한 엄마, 그리고 이들의 비밀에 휘말린 의사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게 그린 미스터리 멘탈리즘 스릴러.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은 2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연출한 영화 ‘엑스텐션’(2003)를 통해 국내 스릴러 애호가들에게 ‘프랑스산 잔혹 고어물 탄생의 서막’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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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텐션’은 시골 친구 집을 방문한 여자 주인공이 연쇄살인마의 이유 없는 습격을 받는다는 섬뜩한 이야기로, 사실적이고 리얼한 연출과 그로 인해 몰아치는 긴장감으로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미국에서는 박스오피스 10위까지 오르며 제작비 3배가량의 수익을 냈음은 물론, 이 영화를 통해 그는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감독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어 기존의 작품과는 색다른 ‘판타지 스릴러’를 선보인 ‘혼스’(2014)는 인간의 추악한 본성과 진실을 파격적이고 선정적이게 표현하면서,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뛰어난 연출력으로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작품을 탄생 시켰다.
매 작품마다 탁월한 연출 감각을 보여준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은 이번에도 후속 작 ‘나인스 라이프’를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는 ‘미스터리 멘탈리즘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극찬을 받고 있는 것이다.
단순한 스릴러도, 심리 스릴러도 아닌 인간 내면의 깊은 본능을 건드리는 ‘미스터리 멘탈리즘 스릴러’ ‘나인스 라이프’는 9개의 생명을 가진 소년이 자신의 생일날 자신의 9번째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스토리 라인은 후반부 상상을 벗어나는 충격적 반전과 맞물리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경험을 선사,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 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프랑스 장르 영화감독의 계보를 잇는 실력파 감독 알렉산드르 아야의 또 다른 변신은, 이전 영화에서 느끼지 못한 새로운 묘미와 독보적인 신선함으로 다가오며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기<데일리오예스닷컴 발행인>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