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섬 해적단 서울불바다' '소나기' 31일 개봉
광주극장
| 2017. 08.30(수) 09: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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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섬해적단’은 전위적인 퍼포먼스로 펑크 매니아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밴드 밤섬해적단이 국가보안법에 회부되면서 겪는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을 날카롭게 해부한 작품이다. 영화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큐멘터리 장르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신예 정윤석 감독의 신작으로 전작 <논픽션 다이어리>에 이어 전세계 영화제에 초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46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당시 올해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수장작인 <문라이트>에 이어 관객평점 TOP 5에 들 정도로 해외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는 대상 격인 뉴비전상을 수상하며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소나기’는 황순원 작가의 소설 ‘소나기’를 원작으로 한 시골소년과 도시소녀의 짧지만 순수한 첫사랑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으로는 <소중한 날의 꿈2011>,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2014> 등 특유의 감성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고유의 빛깔을 지켜주고 있는 제작사 ‘연필로 명상하기’의 안재훈 감독이 선보이는 작품이다.
9월 7일에는 아무런 결과도 없는 힘든 일을 이어오고 있는 ‘해고노동자’ 아빠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소년‘현우’가 점차 아빠의 인생을 마음으로 끌어안게 되는 감동 드라마 <안녕 히어로>(9/7 개봉)를 선보인다.
이 영화는 그간 한국사회의 뜨거운 이슈로 주목 받았던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개봉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안녕 히어로>가 보다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은 해고노동자 가족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오늘날의 노동과 삶의 가치에 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무지 아빠를 이해할 수 없던 소년 ‘현우’가 점차 아빠의 삶의 가치를 인정하게 되고 결국엔 ‘영웅’으로 인식하게 되는 성장과정은 그 어떤 가족영화에서 느낄 수 없었던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또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 : 파이널 컷>(9/7 개봉)은 <무현, 두 도시 이야기>의 최종판으로, 2000년 부산 노무현 후보와 2016년 여수 백무현 후보의 새로운 세상을 향한 그들의 도전을 그린 휴먼 다큐멘터리이다.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작년 가을 어려운 상황에서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후원을 받아 개봉하였고 연이은 호평으로 19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2016년 한국 다큐멘터리 흥행 1위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당시 시기적인 상황으로 인해 공개하지 못했던 35분의 미공개 영상을 추가하여 최종판으로 개봉한다.
개봉 7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다큐 영화의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공범자들>이 관객들의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GV가 9월2일(토) 오후 4시 영화 상영 후 마련된다.
이날 GV에는 최승호 감독과 주연배우 김민식 PD가 참석한다.< 공범자들>은 <자백> 최승호 감독의 신작으로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우리를 속여왔는지 그 실체를 생생하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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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