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 6월 흥행 핫 코드는 ‘반전’
‘겟 아웃’‘원더 우먼’언더 더 씨’반전 흥행
| 2017. 06.10(토) 18: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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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떤 영화를 선택하면 좋을지 모를 만큼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풍성하게 차려진 영화 상찬 속에 각기 다른 반전 매력 발산하며 주목 받는 영화가 있어 화제다.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 친구의 집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공포영화 ‘겟아웃’은 결말의 충격적인 반전은 물론 흥행 면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완벽한 반전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
사실 ‘겟아웃’은 개봉부터가 반전의 시작이었다. 이미 지난 1월 해외에서 개봉된 영화를 뒤늦게 온라인상의 예고편으로 접한 관객들의 요구로 국내 개봉이 확정되었다고 하니 독특한 영화만큼이나 놀라운 반전이 아닐 수 없다.
세계적인 관심 속에 흥행 중인 ‘원더우먼’ 역시 개봉과 동시에 반전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화제작이다. 기존의 히어로 무비 속 여성 캐릭터가 해오던 역할들을 남성 캐릭터에게 부여, 남녀의 역할 반전에서 오는 새로운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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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을 향한 대중적인 지지는 그 동안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온 ‘히어로 무비’의 새로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질세라 여름 깊은 바닷속 신비의 세계를 생생하게 스크린에 담아낸 리얼 해양 어드벤처 ‘언더 더 씨’ 또한 반전 캐릭터를 내세워 관심 몰이를 할 준비를 끝냈다.
신비한 해저 세계의 모험을 리얼하게 스크린에 담아낸 해양 어드벤처 <언더 더 씨>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깊은 바닷속 심해어인 초롱아귀와 가오리, 그리고 복어.
머리 촉수 끝에 발광체가 달려있어 ‘초롱아귀’라는 이름이 불리는 이 희귀 어종은 생김새만 보면 럭비공처럼 독특하고 무섭게 생겼다. 하지만 이런 못생긴 외모는 그야말로 편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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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똑똑하고 까칠한 성격이라는 생물학적 특징을 살려 ‘언더 더 씨’에서도 뛰어난 지식으로 바닷속 친구들을 리드하는 멋진 물고기로 등장하고 있는 것. 지느러미가 뿔처럼 생겼다고 해서 악마의 물고기라고도 불리는 가오리가 의리파로 변신하는가 하면, 행동이 둔해 위험한 상황이 와도 다른 물고기보다 빨리 도망칠 수가 없어 배를 빵빵 하게 만드는 애교 담당 복어 역시 본래의 생태적 특성을 캐릭터로 연결해 탄생한 반전의 결과.
실사가 주는 생생함과 감동에 애니메이션이 주는 유쾌함과 재미를 모두 충족시킨 에듀메이션 영화 <언더 더 씨>는 이처럼 가오리, 아귀, 복어, 문어 등 귀여운 바닷속 친구들의 신나는 모험과 신비하고 환상적인 바다 세계 구석구석을 실제로 촬영해 스크린 가득 살아 숨쉬는 생생한 화면을 전달, 여름 극장가 진정한 패밀리 무비의 강자로 등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경기<데일리 오예스닷컴 발행인>
이경기 위원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