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회 전국무용제 광주시 예선대회
오는 6월 10일 오후 6시 금남로 5.18기록관 앞
비상무용단, 정민근무용단 이연정 무용단 슈슈무용단 참가
| 2017. 05.23(화) 06:53 |   |
한국무용협회 광주광역시지회 (회장 이영애)가 주최하는 광주무용제는 신인 안무가와 신인 무용수 배출을 통해 지방무용을 활성화시켜온 오랜 역사의 대회이다. 이번 대회 대상 수상팀은 전국무용제 광주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참가팀은 총 4개팀으로 현대무용의 비상무용단, 한국무용 정민근무용단, 이연정무용단, 발레 슈슈무용단 등이다.
첫 번째 무대에 오르는 비상무용단의 ‘Return to Memories’(안무:강지형) 은 너무나 오랜 그 시간들을 웅크린 채로 숨을 죽였다가 두 눈을 떴을 때 파노라마같이 지나가는 우리들의 기억들, 긴 방황의 끝에 운명처럼 피할 수 없는 매순간들, 이내 생에 닿지 못한 기억들을 현대무용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정민근무용단의 ‘ 허허(虛歔)’(안무 정민근)는 ‘죽음의 관하여’라는 웹툰을 모티브로 영혼들이 완전한 사후세계로 가기전의 공간을 배경으로 인간이 죽음으로의 과정 속에서 영혼의 내적 갈등과 모습을 작품 속에서 표현했다.
슈슈무용단의 ‘신데렐라 바이러스’ (안무:김진이) 는 동화 속의 신데렐라처럼 유리구두 하나만 차지하려는 신데렐라 신드룸에 빠져 허황된 꿈만 쫓는 삶을 우리들의 현실을 담아냈다.
이연정무용단의 ‘ 카디날의 겹’(안무:이연정)은 수컷 카디날피시(cardinal fish)는 수정된 알을 입안에 넣고 3개월여 긴 시간동안 지극정성으로 보살핀다. 그 기간 동안 이 수컷은 아무것도 먹지도 않고 오로지 치어를 위한 삶을 사는 부성애(父性愛를)를 그리고 있다.
한편, 한국무용협회 광주광역시지회는 그동안 대상 9회, 금상 5회, 은상 6회라는 성과를 거둬 광주가 무향임으로 각인시킨 바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