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당신의 마음도 훔쳐 주겠어!”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매력 만점 4인방
| 2017. 05.21(일) 0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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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째주 국내 극장가를 노크할 이번 작품은 각기 다른 매력을 장착한 4명의 주인공 캐릭터들이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 시키고 있다는 소식이다. 1967년 첫 연재 이후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거치며 현재까지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루팡’과 ‘지겐’, ‘제니가타’, 그리고 ‘후지코’가 바로 그 주인공들.
동명 원작 만화의 극장판으로 화제를 모았던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은 진귀한 보물을 손에 넣기 위해 신출귀몰한 전설의 도둑 ‘루팡’과 친구들이 성에 갇힌 ‘클라리스’를 구하고 위조지폐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모험을 담은 미스터리 액션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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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루팡’은 전설의 괴도 아르센 가문의 후계자로, 전 세계를 무대로 원하는 것은 반드시 손에 넣고야 마는 신출귀몰한 도둑이다. 코믹한 느낌이 강했던 만화와 TV 시리즈 애니메이션과 달리 미아쟈키 하야오가 감독을 맡으면서 소년 감성이 덧씌워진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루팡’ 캐릭터를 선보이며 개봉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팬들에게 깊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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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팡’의 든든한 오른팔이자 지상 최강의 명사수로 등장하는 ‘지겐’ 역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 중 한 명이다.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증명하듯 ‘가장 매력적인 아저씨 캐릭터’, ‘가장 매력적인 수염 캐릭터’ 등 다양한 설문 조사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이다.
‘지겐’은 이번 영화에서도 위험에 빠진 ‘루팡’을 묵묵히 뒤에서 도와주며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도둑이 있으면 형사도 있는 법, ‘루팡’과 톰과 제리처럼 앙숙 관계인 인터폴 형사 ‘제니가타’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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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직하고 정의로운 인물인 ‘제니가타’는 영악하고 이익을 추구하는 간부들과는 다르게 ‘루팡’에게 끝없이 당하면서도 정의로운 행동을 할 때는 앞장서서 협조하는 진정한 형사로 등장한다. 영화 속에서 ‘루팡’과 쫓고 쫓기며 극의 진지한 분위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감초 같은 캐릭터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아직까지 받고 있다.
4인방 중 마지막 천의 얼굴을 가진 미스터리한 여인 ‘후지코’ 또한 각종 인기 랭킹 차트의 상위권을 아직까지도 차지하고 있는 국민 캐릭터 중 하나이다. 흡사 배트맨에 등장하는 ‘캣우먼’처럼 때로는 시녀로, 때로는 도둑으로 감쪽같이 변신하는 그녀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루팡’과 함께 악당들과 대적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절체절명의 순간에 등장해 ‘루팡’과 친구들을 구해주는 등 걸크러쉬 반전 매력으로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경기< 데일리 오예스닷컴 발행인>
이경기 위원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