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아서: 제왕의 검’ 5월극장가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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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05.13(토) 07: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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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서 킹(Arthur King): 불멸의 아이콘
아서 왕은 고대 브리튼을 다스렸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왕. 중세 시대의 유럽에서 예수 그리스도 다음으로 가장 유명한 인물이다. 그의 출생에서 죽음까지의 일대기는 중세 유럽의 문학과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로 다루어져 왔고 현대에 이르기까지도 전 세계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또한 많은 역사학자들 사이에서 실존 인물이냐 가상 인물이냐에 대해 여전히 논쟁 중이다. 영국을 구한 불멸의 영웅, 평등사상과 기사도의 상징. 전설의 명검 엑스칼리버의 선택을 받은 자 킹 아서, 그는 역사에 실존하는 인물일까? 아니면 신화 속의 영웅일까?
*아서(Arthur): 새로운 아서의 이야기
아서 왕 전설을 집대성한 산문 <아서 왕의 죽음>에는 아서가 우서 왕과 틴터젤 공작 부인 이그레인 사이에서 태어났고, 웨일스의 엑터 경에게 맡겨져 자라다가 돌에 꽂힌 칼을 뽑는 이야기가 적혀있다.
신작 영화 <킹 아서: 제왕의 검>에서는 아서가 고대 영국의 수도인 ‘론디니움’의 뒷골목에서 자란 거친 사나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전설 속에서는 아서 이전 영국을 다스리던 악명 높은 왕 보티건은 영화에서 우서의 동생으로 형을 죽이고 권력을 빼앗는 삼촌으로 등장하고, 아서 왕을 죽음으로 이끈 아들 또는 조카로 전해진 모드레드는 영화에서 보티건과 손잡은 검은 마법사로 설정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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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Legend): 한국의 아서 왕
한국에도 아서 왕의 전설과 유사한 이야기를 가진 왕이 있다. 고구려 왕위 다툼에서 형이 동생을 죽이고, 동생의 아들이 소금장수로 신분 숨기고 살다가 왕위를 찾는 미천왕과 신라 왕의 아들이었지만 어릴 때 버려지며 한쪽 눈 잃고 자신이 왕족이라는 걸 안 이후에 신라에 반기 들고 나라를 세운 궁예는 바로 ‘아서’왕의 신화를 떠올려 주는 인물이다.
*검(Sword): 칼리번과 엑스칼리버
엑스칼리버는 예언자 멀린의 가호로 호수의 요정이 아서 왕에게 전한 성스러운 검으로 검의 주인은 어떤 전투에서도 이길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갖게 된다. 칼집 역시 마력을 지녀서 어떤 상처를 입어도 결코 피를 흘리지 않는다.
전설에 의하면 아서 왕은 이 검으로 전투에서 5백여 명의 적을 한 번에 베었다고 한다. 문학 작품 속에서 아서 왕이 돌에서 뽑은 칼은 엑스칼리버가 아닌 칼리번이고 검을 잃은 후 호수의 요정에게 받는 것이 엑스칼리버이다. 칼을 뽑는 자를 왕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왕을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자질을 갖춰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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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타지(Fantasy): 20세기 판타지 문학의 원형
아서 왕 이야기 등장하는 마법사는 주로 동물과 교감하면서 능력을 보이는데 이는 켈트족의 신앙이 드루이드교이기 때문이다. 드루이드 사제는 판타지 문학에 기본적으로 등장하는 마법사들의 모델이 되고, 드루이드교는 특히 나무를 신성시했는데 이 나무의 정령들은 엘프라는 요정으로 등장한다.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이나 [나니아 연대기], [반지의 제왕], 그리고 [해리 포터] 시리즈가 모두 이 영향을 받은 판타지 문학들이다.
*음악(Music): 9세기의 고대 악기
<킹 아서: 제왕의 검>의 음악은 과거이면서 현대적인 느낌을 내는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영화에는 전설적인 고대 악기가 사용되고 있다.
15세기경에 등장한 괴물 같은 커다란 현악기로 끔찍하고 요란한 진동음이 환상적은 분위기를 내는 ‘트롬바마리나’, 9세기경부터 사용된 조율이 거의 불가능한 ‘허디거디’, 스웨덴 ‘니켈하르파’, ‘하르당에르 피들’, ‘비엘’ 등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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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호른’이라는 별칭을 얻은 악기와 돌, 젓가락 한 쌍, 그리고 손뼉과 신체 부위를 사용해 특정한 소리를 만들어냈다. <킹 아서: 제왕의 검>은 마법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절대검을 둘러싼 왕좌의 게임을 그린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감각적인 영상의 대가 가이 리치 감독이 처음으로 판타지 영화에 도전해 특유의 감각을 살린 세련된 판타지 영화를 탄생시켰다는 후문. 아서 역의 찰리 허냄과 주드 로가 악역 ‘보티건’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받고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의 아스트리드 베흐제-프리스베, 아프리카인 최초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디몬 하운수, <트로이> 에릭 바나와 <왕좌의 게임> 에이단 길렌이 합류해 드라마에 무게감을 증폭 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스탭진으로는 <엣지 오브 투모로우> 각본, <로건>,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글래디에이터> 촬영, <다크 나이트>의 특수효과 제작진이 참여해 판타지 액션의 신세계를 완성했다.
이경기<데일이오예스닷컴 발행인>
이경기 위원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