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 관객 심장 압도할 스릴러물 3편 공개
'모놀리스' '베리드' '12시간 등 3편 공개
| 2017. 04.14(금) 2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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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개봉을 앞두고 있는 <모놀리스>는 깜작 히트작 ‘베리드’ ‘127시간’ 사이의 평행이론 공통 포인트 4가지가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스타 카트리나 보우든의 출연만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신작 ‘모놀리스’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진 인공지능 자동차 안에 홀로 남겨진 아이가 자동차 문을 잠그면서 벌어지는 하이 테크놀로지 스릴러.
2010년 개봉되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베리드’는 주인공이 누군가로부터 갑작스러운 습격을 받고 땅 아래 관 속에 생매장된 채 정신을 차린다. 얼마 뒤 납치범에게 전화가 걸려와 돈을 요구하기 시작하고 관속에 갇힌 남자는 아무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외딴 장소에 고립된다.
2011년 대니 보일 감독이 연출하고 제임스 프랭코가 주연을 맡은 ‘127시간’은 홀로 등반에 나선 한 남자가 암벽에 팔이 끼게 되면서 탈출을 시도하는 숨 막히는 실화 드라마다.
2017년 인공지능 자동차에 갇힌 한 아이와 그의 엄마가 벌이는 극한 생존기를 다룬 ‘모놀리스’는 인간의 안전을 지켜줘야 할 자동차가 거꾸로 적이 될 수도 있다는 상황을 스릴감 넘치게 다뤄 해외 공개 개봉 당시 선풍적 인기를 끌어낸 화제작.
‘모놀리스’와 ‘베리드’, ‘127시간’은 주어진 시간에 탈출하지 못하면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절대적인 시간과의 싸움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베리드’ 숨조차 쉴 수 없는 6피트 깊이의 땅 속에 갇힌 남자가 점점 사라져가는 산소와 엄습하는 공포, 절망감과 싸워야 한다. ‘27시간’ 2003년 미국 유타주의 블루 존 캐년 등반에 나선 아론이라는 남성이 등반 도중 떨어진 암벽에 팔이 짓눌려 고립된 실화 사건을 영화화 했다. 그는 127시간이라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자신의 팔을 잘라야 하는 위기를 맞이한다.
누구의 도움조차 받을 수 없는 낯선 사막지대에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이야기 ‘모놀리스’의 주인공 샌드라 역시 자동차 안에 갇힌 자신의 아이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지만 들개의 습격 등 상상 할 수 없는 위기가 계속된다.
지하 땅 속에 묻힌 ‘베리드’의 주인공 폴 콘로이가 탈출 할 수 있는 유일한 장비는 바로 90분간 버틸 수 있는 산소와 어둠을 밝힐 라이터 그리고 외부와 소통이 가능한 휴대폰이 전부. 폴은 자신을 살려줄 누군가에게 구조 요청을 해야 한다.
‘27시간’ 주인공 아론이 127시간 동안 살아남기 위해 자신과의 싸움을 벌인다.
그에게 남은 건 오직 등산용 로프와 칼 그리고 500ml 물 한 병 뿐이다. ‘모늘리스’의 샌드라 역시 앞선 작품들의 주인공처럼 극한 상황에 놓여있다.
그녀는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문이 잠긴 차 바닥에 떨어져있고 유일한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공항은 폐쇄되었으며 들개의 습격으로 자동차마저 낭떠러지로 굴러가면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그녀는 아이를 무사히 구해내기 위해 사투를 벌여 나간다.
이처럼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극한 상황 속에 고립된 주인공들의 처절한 사투를 다룬 영화 ‘모놀리스’,‘베리드’ ‘127시간’의 마지막 공통점은 바로 한 인간의 생존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한 개인이 발휘하는 놀라운 용기와 그에 맞는 끈질긴 생명력과 거대 사회의 이면과 부조리를 파헤치는 것.
또한 완벽하게 보이는 기계문명의 허점과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안겨주고자 기획되어 깊이 있는 주제를 관객들에게 각인 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베리드', '127시간'과의 평행이론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하이 테크놀로지 스릴러 '모놀리스'는 이제껏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독특한 이야기와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기 <데일리 오예스닷컴 발행인>
이경기 위원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