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 사무치는 가슴속에 그 사람'
제 97회 광주전남우리가곡부르기
7일 오후 7시 강숙자오페라라인 연주홀
| 2017. 04.03(월) 1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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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우리가곡부르기(회장 황선욱)은 7일 오후 7시 광주시 임동 강숙자오페라인에서 제 97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이달의 주제는 ‘그리워 사무치는 가슴속에 그 사람’으로 정선심 시에 박경규가 곡을 붙인 ‘그대 그리움’의 노랫말 가운데 일부다.
다시 4월. ‘목련꽃 그늘아래서 젊은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었던 많은 사람들이 다시 그날의 이야기를 그리워하는 계절이다. 목련도 다시 피었고 ’초혼‘을 목놓아 부르던 김소월의 진달래도 지천에 깔렸다.
‘그대 그리움’(정성심 시 / 박경규 곡)은 KBS-FM 우리가곡을 통해 오랫동안 전국의 사랑을 받았던 노래로 시의 내용이 가슴 절절하고 멜로디 또한 처음 녹음을 한 성악가의 눈가에 촉촉한 이슬이 맺었을 정도로 가슴 먹먹한 곡이다.
저 잔잔히 넓은 하늘 먼 곳에/그리워 사무치는 가슴속에 그 사람 /떠오르는 그대 모습 꽃잎처럼 흩어지고 /남모르는 내 가슴은 눈물 젖어오네/잊을 수 없는 사랑하는 그대여/슬픈 과거와 후회를 그대는 알까/떠난 그대 이젠 다시 찾을 수 없고/이 밤도 그대 그리움이 지워지지 않는데
저 색지 같이 넓은 하늘 먼 곳에/보고 싶어 사무치는 마음속에 그 사람/떠오르는 그대 모습 파도처럼 부서지고 /어느새 흐른 세월은 눈물 젖어오네/잊을 수 없는 그리운 그대여 /지난 상처와 아픔을 그대는 알까/떠난 그대 이젠 다시 찾을 수 없고/이 밤도 그대 그리움에 잠들 수가 없는데
이달의 추억의 노래는 <나물 캐는 처녀><사월의 노래><오라><동무생각>이며 정다운 노래는 <망향><꽃구름 속에>, 사랑의 노래눈 < 보리밭><목련화>를 부른다.
이번에 출연하는 꿈나무들은 김재희 (송원초 4)가 ‘도토리의 꿈’을, 정하윤(만호초 4)가 ‘뱃노래’를 들려준다. 특별출연 무대에는 70세 이상의 남성들로 구성된 ‘빛타운헬스앙상블(지도 김경양 교수)이 ’ 청산에 살리라‘’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보리밭‘을 연주한다.
이달의 초청성악가는 테너 조효종이다. 연주곡은 ‘첫사랑(김효근 시/ 곡)’과 ‘ 목련화(조영식 시 / 김동진 곡)’이다.
조효종은 한양대 성악과와 오스트리아 비인 국립음대를 졸업했으며 마리아 칼라스 국제 콩쿠르 1위에 입상했다.
오스트리아 국영 방송 ORF1 Radio"Und die Nacht hat ihre Lust...", MBC가 선정한 차세대 베스트 8인 선정 가곡의 밤 등에출연했으며 다수의 오페라 주역과 <메시아>, <천지창조>, <엘리아>, <십자가상의 칠언> <미사 크리올라> 등 포함한 다수의 오라토리오와 미사곡, 칸타타의 전문 독창자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호남신학대학교 겸임교수, 한경대학교 외래교수, 광주예술고 출강
문의: 010-2694-4592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