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만보아도 사랑이 차오르는 ‘그리운 순천만’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 제92회 공연
11일 오후 7시 강숙자오페라라인 연주홀
| 2016. 11.07(월) 23: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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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자 시에 김대웅이 곡을 붙인 ‘그리운 순천만’은 박원자 시인이 아름답고 정겨운 순천만을 전국에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작시한 작품으로 가만히 눈을 감고 노래를 들어보면 눈앞에 아스라이 순천만이 다가온다. 작곡가 또한 이 시를 받아보고 직접 순천만을 답사한 뒤 작곡했다,
휘모리장단에 갈대가 춤을 추고 / 새떼가 날아들고 붉은 칠면초 자라는 바다/ 작고 귀한 생명의 소리 갯벌에 가득하고 / 만선을 꿈꾸는 어부의 노래 콧노래 흥겨운 바다
썰물 떠난 샛강에 아리랑 춤사위 흐르고/ 갈기슭에 흑두루미 저어새들 사랑을 하면/ 와온 해변 솔섬 사이로 스러지는 저녁노을/ 생명의 소리 사랑의 노래 /멈추지 않는 바다 /정겨운 순천만 가고픈 그 바다/ 그리운 바다 /가고픈 그 바다 그리운 바다
함께 부르는 노래는 동요 가곡 <나뭇잎 배> <노을> <고향 생각><고향 그리워><이별의 노래> 등이며 특별히 이날공연에는 서울에서 이명숙 시인과 김재규 시인이 내려와 자신들의 노래,<그리움은 낙엽 되어> <고운 인연>을 연주하는 특별한 시간도 갖는다.
꿈나무들의 연주로는 최지예 (금호중앙중 3)과 김유진 (신창중 1)이 초대받았으며 회원연주로는 박진영, 심옥효, 이규택, 정경숙 등이 출연한다.
이번 초청연주는 신예 소프라노 최은혜가 <별을 캐는 밤- 심응문 시 / 정애련 곡> <내 맘의 강물- 이수인 시 / 곡>을 들려준다, 최은혜는 최근 광주문예회관 무대에서 열린 광주시오페라단 창단을 위한 무대인 ‘라보엠’ 공연에서 주인공 미미역을 맡아 갈채를 받았다.
최은혜는 광주예고와 이화여자대학교,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master과정을 졸업했으며 한국성악 콩쿠르 3위. 광주성악콩쿠르 2위 및 특별상 국립오페라 콩쿠르에 입상했다.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Le nozze di Figaro 오페라 'Hansel und Gretel 주역출연. * 독일 하노버 국립극장 오페라 Zaide, nozze di Figaro, Tosca, Jenufa, Die Feldermaus 및 다수의 현대오페라 출연, 독일 오스나브뤽 극장 객원가수 역임. 독일 NDR라디오 방송국, JS Ochestre Hannover 객원 솔리스트로 활동하였다.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박사과정 중이며 독일 하노버 국립극장 Opernstudio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010-2694-4592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