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고법보존회의 '세대를 허문 고법의 향기'

3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2016. 10.31(월) 22:11

광주시 고법 무형문화재 이산 감남종 선생

제 511회 목요열린국악한마당은 이산고법보존회를 초청 ‘세대를 허무른 고법의 향기’라는 제목으로 공연한다. 11월 3일 오후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이산 고법보존회는 광주시무형문화재 제 11호 이산(二山) 감남종(甘南宗) 선생 문하에서 공부한 제자들의 모임이다. 이날 고법 발표회에는 양신승 전수조교와 감남종 선생의 이수자, 전수장학생 등이 참여 한다 . 이번 행사는 10대부터 50대까지의 고수들이 전통적인 고법 가락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이산의 고법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판소리고법 문화재였던 김명환(1913~1989) 선생으로부터이어 받은 것이다. 김명환 선생은 1978년 고수와 고법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인간문화재로 지정됐던 당대 천하 제일의 명고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김동준, 김득수 선생과 함께 3대 명고로 불리웠다. 그 가운데서도 일산의 고법은 들고(起), 달고(景), 맺고(結), 풀고(解) 등배(背腹)를 가려 生死脈을 잘 짚어 판소리를 화려하게 조명해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

이산 감남종 선생은 1959년 김명환 선생과 만나 62년까지 4년여 동안 고법을 사사했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062-350-4557/ 010-3628-3115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