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기도하고 사랑하게 하소서'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 제91회 공연
14일 오후 7시 강숙자오페라라인 연주홀
| 2016. 10.10(월) 16:54 |   |
|
김현승 시인의 <가을의 기도>는 여러 작곡가들에 의해 곡이 붙여지고 가을이면 애창되고 있는 애송시이기도 하다. 로 각종 행사에서 낭송가들이 즐겨 낭송하는 시이기도 하다.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사랑하게 하소서/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홀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 지나/ 마른 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김현승의 가을의 기도>
꿈나무 연주자의 무대로는 김혜윤(효덕초4)이 출연하며 클라리넷티스트 장성규, 우리가곡부르기 여성운영위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꿈오라기 중창단>의 무대로 이어진다.
가을의 대표적인 노래인 <산들바람>을 함께 부르고 <가을의 기도> <그대 창 밖에서>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이달의 초대손님은 국악인 김다희씨다. 김다희씨는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했으며 안애란 이일주 박춘맹 선생을 사사했다. 무형문화재 동편제 춘향가 제29-2호 이수자로 대전 한밭 국악대제전 일반부 대상, 나주 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문의: 010-2694-4592.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