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 한국춤 ‘삼백날’ 초연
김미숙뿌리무용단, 6일 오후 7시 빛고을시민문화관
| 2016. 10.05(수) 08: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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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날은 ‘효’ 와 ‘어머니’를 주제로 한 한국무용 작품으로 어머니에 대한 애틋하고, 그리운 서정을 춤사위에 담았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의 1장 ‘우란’은 불교에서 애통함과 아쉬움으로 거꾸로 매달린 채 살아간다는 뜻을 담은 ‘우란분기’에서 나온 말로 불효의 서러움과 어머니의 간절함을 ‘우란’이라는 상징으로 표현한다. 2장 ‘삼백날’은 부모의 은혜는 한량없이 크다는 내용을 담은 불교경전 ‘부모은중경’ 에 바이올린과 첼로를 접목시켜 한국적이지만 현대적으로 표현하다. 마지막 3장은 ‘어머니’라는 주제로 이 시대가 잃어버린 ‘효’를 되새김하는 장면이다.
김미숙뿌리한국무용단은 지난 1992년도에 창단해 한국적인 것에 대한 고집과 집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단체. 벨기에, 독일, 캐나다, 미국, 영국, 터키, 중국 등 세계 각국의 민속축제에 참가하여 한국춤을 널리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 7~8월은 퍼블릭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노인들에게 호남 출신 이매방류 입춤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초연된 김미숙뿌리한국무용단의 공연 ‘삼백날’은 오는 8일 오후5시 빛고을시민문화관 2층 공연장에서 2016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 상주단체페스티벌 ‘가을타는 빛고을 썸타는 페스티벌’에서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가을타는 빛고을 썸타는 페스티벌’ 은 2016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 상주단체로 선정된 무용 ‘김미숙뿌리한국무용단(대표 김미숙)’, 음악 ‘사단법인 선율(김태현)’, 연극 ‘극단 사람사이(송정우)’ 등 3개 단체가 10월 한 달 간 릴레이로 공연을 선보이는 행사다.
문의 :062-670-7947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