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기의 주말&영화>‘ '범죄의 여왕'vs '터널'vs'서울역'
8월 극장가, 기발한 소재 쏱아진다
| 2016. 08.06(토) 09: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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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조의 여왕>은 이제껏 본 적 없던 촉감 스릴러라는 선전 문구를 내세워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 시키고 있다. 이에 맞서는 하정우 주연의 <터널>은 제목에서 짐작될 수 있듯이 터널 안에 고립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서울역>은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으로 기대감을 받고 있는 작품. 이들 3편의 작품들은 다양한 장르와 기발한 소재로 무장한 한국 영화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제작사들은 ‘획기적인 발상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한국영화계에 신선한 돌풍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우선 <범죄의 여왕>은 아들이 사는 고시원에서 수도요금 120만원이 나오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가 또 다른 사건을 감지한 ‘촉’ 좋은 아줌마 ‘미경’의 활약을 그린 스릴러.
아들이 머물고 있는 고시원에서 사건의 ‘촉’을 느끼고 맹활약을 펼치는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 ‘미경’을 비롯해 개태, 십시, 고시 전문가, 24시간 게임 폐인 등 전대미문의 각양각색의 캐릭터가 등장해 신선한 충격을 전할 예정이다.
이들 캐릭터의 활약 속에 수도요금 120만원에 얽힌 사건을 파헤쳐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올 여름 가장 기발하고 유쾌한 ‘촉’ 좋은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 시키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 배우 박지영과 조복래, 김대현, 허정도, 백수장 등 충무로의 ‘젊은 피’가 총출동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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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여왕>은 <1999, 면회> <족구왕> 등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충무로의 새로운 브랜드 파워 영화창작집단 광화문시네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독보적인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만으로 이미 일본, 대만, 홍콩 등 해외 6개국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는 소식.
광화문시네마의 주축 멤버이자 단편 <더티 혜리> <다문 입술>로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되며 두각을 드러낸 이요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스릴러 장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터널>은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 일상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터널을 배경으로 해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소재를 택해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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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하정우와 배두나, ‘천만요정’ 오달수가 주연을 맡았고,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받고 있다.
올 여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역>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역을 배경으로, 오직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서울역에 좀비가 등장했다는 신선한 소재를 앞세워 이목을 집중 시킨다.
<부산행>의 감독이자 <돼지의 왕>, <사이비>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심은경, 류승룡, 이준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하고 있다.
이경기<데일리오예스닷컴 발행인>
이경기 위원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