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영화제 문제 해결 위한 공청회
26일 오후 3시 광주시의회 5층 회의실
| 2016. 07.23(토) 17:50 |   |
‘광주국제영화제 문제 해결과 지역영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 모난 테이블(이하 시민 모난 테이블)’은 오는 26일 오후 3시 광주시의회 5층 예결위 회의실에서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공청회는 ▲광주국제영화제 출범과 경과, 그리고 문제점 ▲지역에서 국제영화제의 필요성과 방향 ▲지역의 문화정책과 영화 발전을 위한 제언 등이 발제되고, 질의응답과 플로어 발언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우영 다큐멘터리 감독, 김혜준 전 영진위 사무국장, 윤수안 필름에이지 대표 등이 발제를 맡고 김지연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진행을 맡는다.
한편, 시민 모난 테이블은 지난 9일 충장로에서 광주국제영화제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는데 총 296명의 응답자 가운데 ‘광주국제영화제를 아느냐’는 질문에 63.5%인 188명이 ‘모른다’고 답했고, ‘알고는 있으나 여태까지 하는 줄은 몰랐다’는 답변도 44명(14.9%)에 달했다. ‘참여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92.5%가 ‘한 번도 없다’고 답했다.
‘조직위에 시 보조금을 계속 지원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87.2%가 ‘지원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광주독립영화협회 조재형 대표는 “시민 대다수가 광주국제영화제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상황이여서, 이에 대해 제대로 알리고 해법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공청회를 마련했다”면서 “이번뿐만 아니라 두세 차례 공청회를 더 열어 장기적인 대책과 지역영화를 활성화하는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민 모난 테이블 참여자들은 지난 6일부터 매일 광주시청 앞에서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에 대한 감사 ▲보조금 지원 중단 ▲지역영화 진흥을 위한 정책 마련 등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 010-6688-6815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