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역사관에 금봉 미술관 개관
기증작 109점 상설전시
| 2016. 06.18(토) 11: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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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진도군에 미술품을 기증한 금봉 박행보 선생은 진도출신으로 한학자 만취 위계도선생과 의재 허백련 선생을 사사했으며 국전 사군자부문 특선, 문화공보부장관상, 국무총리상 등을 거쳐 국전추천작가상, 국전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장, 호남대미술대 전임강사 등을 지냈다. 수회의 개인전과 프랑스 한국문화원 초대전 등을 가졌으며 호남대미술대전임강사, 전남도문화상,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운림산방 입구에 있는 진도역사관은 지난 2003년 준공된 진도의 역사와 민속을 소개하는 전시관이다. 선사시대 이후의 진도의 역사유물을 전시하는 역사관, 영상실, 수장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관 안에는 ‘선사·고대실’, ‘삼별초 항쟁’, ‘유배문화실’, ‘역사의 발자취’, ‘향토문화실’, ‘무형문화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관의 전시물은 선사시대 이후 진도의 역사를 연대기에 따라 정리해 놓았고, 진도 지역의 역사유물과 진도 남도진성, 용장산 전투, 명량대첩, 유배문화 모습 등을 섬세한 모형을 통해 재현해 놓고 있다. 향토문화실에서는 베틀·농기구 등 다양한 생활도구를 기증받아 전시하면서 진도의 풍속을 소개하고 있다.
영상실에서는 대화면을 통해 진도의 역사와 현황, 민속과 자연환경 등 선사시대 이후 진도 사람들의 삶을 소개하고 있다.
진도역사관은 연면적 1,710.87㎡의 단층 현대식 건물로 지어졌다. 2006년 현재 역사관 등 상설전시장을 통해 한국화, 서예, 서양화, 병풍 등 총 228점을 전시하고 있고, 이와는 별도로 200여 점을 추가 전시하고 있다.
관람료는 2,000원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지만 휴관일에도 전시관과 기념관을 제외한 다른 시설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진도군은 예향 진도 출신의 미술인들의 작품을 상설전시하는 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미술관이 건립되면 현재 옥산미술관, 백포미술관 금봉미술관 등으로 나저져 있는 진시작품을 한곳으로 통합해 소치관 미산관 남농관, 의재관, 옥산관 ,백포관, 금봉관 등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