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기의 주말&영화>국내외 중견 여배우, 명품 연기대결
<로렐> vs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vs <서프러제트>
| 2016. 06.18(토) 08: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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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렐>의 줄리안 무어,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의 김영애, <서프러제트>의 메릴 스트립 등이 화제의 주인공.
연기 베테랑 중년 여배우들이 양보 없는 흥행 대결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들 3명의 배우들의 연기 경력을 합산하면 무려 116년. 명품 중년 여배우들의 내공 깊은 연기력이 기대된다는 찬사가 쏱아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김영애의 신작이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1971년 데뷔해 올해로 45년 연기 경력을 자랑하는 배우 김영애는 매 작품마다 명연기를 펼치며 대중들을 사로잡고 있는 주인공이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마녀 보감>에서 자신의 욕망을 위해 거침없이 악행을 벌이는 ‘대비 윤씨’로 활약하고 있는 그녀는 낮게 읊조리는 대사와 섬세한 표정 변화로 악녀 이미지를 완벽히 재해석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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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의 신스틸러로 등극한 그녀가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에서는 권력의 실세인 ‘여사님’으로 분해 겉으로는 덕망 높은 사모님이지만, 세상을 뒤흔든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배후로 등장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연기 인생 39년을 맞이한 연기파 여배우 메릴 스트립도 국내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메릴 스트립은 <어바웃 리키>(2015)의 록 가수 리키역으로 파격적인 연기를 보여준 그녀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낸 바 있다. 이번 신작은 여성 참성권 운동을 다룬 <서프러제트>.
<서프러제트>는 20세기 초 영국, 여성의 참정권 운동을 벌였던 운동가들의 실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메릴 스트립은 여성 참정권 운동의 신화적 지도자인 실존 인물 에멀린 팽크허스트로 변신해 투쟁의 정신을 대표하는 모습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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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명품 배우 줄리안 무어는 신작 <로렐>로 역시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연기 내공 32년동안 세계 주요 5대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모두 달성한 그녀는 자타공인 믿고 보는 배우.
<로렐>로 돌아온 줄리안 무어는 호소력 짙은 연기를 통해 그녀의 연기 인생을 새로이 장식할 예정이다. <로렐>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뉴저지주의 경찰 로렐 헤스터가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세상을 변화시킨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
줄리안 무어는 끊임없는 캐릭터 연구를 통해 극중 인물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녀는 “’로렐’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녀의 용기 있는 모습보다는 늘 겸손한 모습에 더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번 계기를 통해 그녀를 알게 된 것이 매우 행운이라 느껴진다.”면서 배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경기<데일이오예스닷컴 발행인>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