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오월의 신부'와 국악의 만남
20일 퓨전국악연구회 아이리아 공연
| 2016. 05.17(화) 13:43 |   |
‘2016 광산 오월문화제’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국악으로 만나는 오월의 신부’는 시인 황지우의 첫 희곡인 ‘오월의 신부’를 국악 반주에 맞춰 연주한다. 방수미 명창, 연극배우 박규상, 고조영 등이 출연하며 ‘오월의 신부’를 쓴 시인 황지우 교수와 민형배 광산구청장도 특별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희곡 ‘오월의 신부’는 5․18민주화운동 마지막 날인 80년 5월 26일 당시 도청을 지켰던 교사, 재수생, 웨이터 등 소시민들과 죽기 진전 도청 커튼을 찢어 면사포를 만들어 혼례를 올린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이다.
공연은 프롤로그, 광천동 낙원의 축일, 오, 청춘은 괴로워라, 개기일식, 징헌사랑, 마지막 목소리들, 에필로그로 총 7막으로 구성되어있다. ‘무등의 아침’, ‘마른잎 다시 살아나’, ‘평화’, ‘임을 위한 행진곡’ 등 14곡을 연주하고 낭독한다.
관람료 1,000원(천원의 행복)으로 초등생 이상 누구나 관람가능하며 광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가능하다.
한편 ‘광산 오월문화제’는 광산구 임곡에서 나고 자란 5․18 당시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를 기억하기 위해 해마다 공연 및 전시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25일 ‘창작판소리로 만나는 오월광주’ 공연을 끝으로 ‘2016 광산 오월문화제’를 마무리한다.
문의: 062-960-8989, 8833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