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기의 주말&영화>5월 극장가, 성격파 남우들 흥행 대결
<곡성> <엑스맨: 아포칼립스> <클랜> 라인업
| 2016. 05.01(일) 08: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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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곡성>의 황정민을 필두로 해서 <엑스맨: 아포칼립스> 제임스 맥어보이, <클랜> 길예르모 프란셀라 등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들. 이들 영화에서는 강렬한 연기 내공을 갖춘 국내외 남자 배우들이 양보 없는 연기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가장 먼저 5월 극장가를 노크할 배우는 <곡성>의 황정민.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데뷔작 <추격자>로 하정우를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나홍진 감독이 6년 만의 선보이는 야심작이다. 누적 관객 1,000만을 돌파한 기록 보유자 황정민이 범죄 스릴러극의 진수를 펼쳐줄 준비를 끝냈다.
<엑스맨: 아포칼립스>로 극장가를 찾아올 제임스 맥어보이 또한 만만치 않은 반응을 불러 일으킬 기대주.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고대 무덤에서 깨어난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포 호스맨’을 모으게 되자, 이를 막기 위해 엑스맨들이 다시 한 번 뭉쳐 사상 최대의 전쟁에 나서게 되는 초대형 SF 블록버스터이다. 흥행 보증 수표 <엑스맨> 시리즈는 신작을 통해 5월 극장가에 호쾌한 액션극의 진수를 선사하겠다는 의욕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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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엑스맨: 아포칼립스>과 함께 흥행 대결 3파전을 벌일 주역은 <클랜>에서 아르키메데스 푸치오 역을 맡은 길예르모 프란셀라이다. <클랜>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푸치오 가족의 양면성을 낱낱이 파헤치는 강렬한 스토리로 각광받은 작품. 아르헨티나의 국민배우 길예르모 프란셀라가 그 동안 쌓아온 독보적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그가 맡고 있는 아르키메데스 푸치오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전직 공무원이며 가족에게 누구보다 다정한 가장이지만 납치와 감금 등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 이중적 캐릭터. 연기 경력 30년인 그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던 파격적 캐릭터를 소화해내기 위해 말투와 걸음걸이, 숨소리까지 조절하며 인생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
이 작품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남미 최대의 영화제인 제30회 마르델플라타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경기<데일리오예스닷컴발행인>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