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광장음악회 'Remember 세월호'
16일 오후 7시 30분 노대동 물빛호수공원
| 2016. 04.12(화) 1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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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광장음악회의 주제는 "Remember 세월호" 이다. 찬란한 봄을 노래해야 할 시간이지만 이날은 ‘4.16 그 날’을 세월호의 아픔을 다시 기억하기 위해 시와 음악으로 그날의 이야기를 모았다.
꽃다운 아이들이 별이 되었기를 간절히 바라며 ‘별’을 노래하고 언제 들어도 가슴 뭉클한 ‘기차는 8시에 떠나네’를 부르며 아픔 뒤의 쓸쓸함과 안타까움을 노래로 울먹인다.
이날 음악회는 소프라노 장마리아의 ‘별’(이수인곡) 민국민요 ‘언덕위의 집’으로 시작해 테너 솔로 이상화가 ‘저 구름 흘러가는 곳’(김동진 곡) E. De Curtis 의 ‘너는 왜 울지 않고’로 별이 된 아이들과 남은 자들의 슬픔을 노래한다.
이어지는 곡은 메조 소프라노 임선아가 ‘동심초’(김성태 곡) ‘기차는 8시에 떠나네’ (M. Theodorakis 곡) 부른 뒤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은이 유명한 ‘ G선상의 아리아’(J. S. Bach 곡)를, 첼리스트 윤소희가 ‘ 보칼리제 ’(S. Rachmaninoff 곡)을 들려준다.
트리오 무대연주로 김재은 윤소희 이유정이 동요‘섬집아기‘ 잘자라 우리 아기’를 연주하며 남성 듀엣 정찬경 이상화가 ‘향수’(김희갑 곡)를 열창한다.
소프라노 이환희의 ‘산유화’(김선태곡) 미국민요‘나 같은 죄인 살리신’에 이어 바리톤 정찬경이 채동선 곡 ‘고향’과 E. De Curtis 곡의 ‘날 잊지 말아요’를 부른다.
마지막 무대는 출연자 모두가 나와 ‘내 영혼이 바람되어’(김효근 곡) 카니발 곡 ‘거위의 꿈’을 노래하면서 저승에서나마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있기를 소망한다.
피아노 반주는 이유정씨.
문의: 010-2038-3522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