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국악앙상블 놀音판 ‘가무음곡'
제486회 목요열린국악한마당
7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 2016. 04.05(화) 09: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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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창단된 전통국악앙상블 ‘놀音판’ (이하 놀음판)은 음을 가지고 신명나게 노는 판을 만들어 보자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이날 공연은 기악합주 ‘금강산타령’ ‘신뱃노래’ , 판소리 흥보가 中 ‘흥보 박타는 대목’ , 한국무용 ‘살풀이’ , 산조병주 ‘꽃산조’ , 한국무용 ‘진도북춤’ 기악합주 ‘육자배기’ 순으로 연주된다.
첫 무대 기악합주 ‘금강산타령’ ‘신뱃노래’는 1960년대 한일섭선생이 남도 신민요를 작곡하여 여러 명창들에 의해 불려 졌으며 90년대 중반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정기연주회에 기악화하여 처음 연주된곡이다. 이날은 관악과 현악을 남도음악의 풍부하고 화려한 선율을 부각시켜 새롭게 구성된 곡으로 들려준다.
두 번째 판소리 흥보가 中 ‘흥보 박타는 대목’은 제비가 강남에서 물어다준 보은표 박씨를 심어서 열린 세통의 박을 타는 대목으로 소리에 맞춰 수성반주로 연주된다.
세 번째 무대는 한국무용 ‘살풀이’로 중요무형문화재 제 97호로 지정된 춤으로 무속이나 교방, 권번을 통하여 전해진 민속무용이다. 흰 치마·저고리를 입고 가벼운 흰 수건을 들고 살풀이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이다.
네 번째 무대는 산조병주 ‘꽃산조’로 산조는 본래 독주곡이지만 같은 악기끼리, 혹은 다른 악기와의 중주나 합주 등이 자연스럽게 시도되고 있다. 두 개의 국악기 (장구 제외) 들이 어우러져서 비슷한 가락의 산조를 연주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산조병주라고 한다.
다섯 번째 한국무용 ‘진도북춤’은 진도지방의 북놀이를 재구성한 춤으로 두 손에 북채를 들고 북가락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즉흥성과 내재된 신명으로 춤을 이끌어 나간다. 강렬한 북가락, 유연하고 섬세한 장구가락에 맞는 남성적인 힘과 여성적인 섬세함이 어우러진 춤사위의 조화가 일품이다.
마지막 무대 기악합주 ‘육자배기’는 전라도지방을 중심으로 한 남도 잡가이다. 육자배기란 이름은 이 민요의 장단인 진양의 1각인 6박을 단위로 하는 노래라는 뜻에서 생겼다. 조선 말기에 남도 사당패들이 불렀으며 산타령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긴육자배기-자진육자배기-삼산반락-개고리타령-서울삼각산 순으로 연주된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062-350-4557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