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공원 팔각정 다시 시민의 품으로

4일부터 시민 휴식 및 교육 공간으로 개방

2016. 04.02(토) 19:18

중외공원 팔각정

중외공원 내 팔각정이 4일부터 중외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휴식 및 교육공간으로 거듭난다.

광주시립미술관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중외공원 내 팔각정을 리모델링하여 다시 개관한다고 밝혔다.

시립미술관에서는 그동안 팔각정(건축면적 580㎡, 지상 3층 건물)을 최대한 원형대로 보존하기 위해 1억 1천 팔백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대적 감각으로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방한 팔각정 1~2층은 도예체험 등 시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3층은 시민 휴식 및 조망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앞으로 미술 전시 및 문화 이벤트 개최 등을 통해 팔각정 이용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개방시간은 하절기(3~11월)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고, 동절기(12~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며, 향후 이용객 수 등을 감안하여 개방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팔각정은 1981년 3월 준공되어 중외공원 이용객 편의시설 등으로 활용되다가, 1995년 이후 지역작가의 창작공간으로 활용되었던 곳으로 지난 2011년 3월 시설 노후에 따른 안전성 문제 등으로 잠정폐쇄된 바 있다.

조진호 시립미술관장은 “팔각정이 시민 모두에게 휴식과 교육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며, 팔각정 재개방이 중외공원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