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기의 주말&영화>‘Youth, 2016년 아트버스터 선언
조수미 주제곡과 파격 누드 장면 화제
| 2016. 01.01(금) 16: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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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는 서구 극장가 공개 당시 전라 노출 장면으로 영화팬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은 작품. 국내 영화계에서는 전라 노출 장면으로 인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을 받았지만 예술적 평가와 함께 15세 이상 관람가를 받아 신년 영화가 뉴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유스>는 은퇴를 선언하고 스위스의 고급 호텔로 휴가를 떠난 세계적 지휘자 ‘프레드’에게 그의 대표곡 ‘심플 송’을 연주해 달라는 여왕의 요청이 전해지지만 그가 거절하면서 밝혀지는 뜻밖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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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뷰티>(2014)로 아카데미, 영국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등 3대 외국어영화상을 휩쓴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작이다.
마이클 케인, 하비 케이틀, 레이첼 와이즈, 폴 다노, 제인 폰다 등 할리우드의 1급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있으며 한국 출신 소프라노 가수 조수미가 본인 역으로 출연, 영화의 엔딩곡 ‘심플 송’을 취입해 뉴스를 추가 시키고 있다.
영화 속에 상징적 이미지를 등장시켜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작품인 만큼 <유스>에는 인상적인 장면들이 자주 등장한다.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미스 유니버스’가 전라 상태로 두 노인이 몸을 담그고 있는 온천 안에 들어가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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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명화 속 비너스처럼 완벽한 몸매의 ‘미스 유니버스’를 보고 놀란 두 노인은 ‘저게 누구지?’, ‘신이시여’라는 위트 있는 대화를 나누며 젊음의 아름다움에 대해 찬양한다.
해외 오리지널 포스터에도 등장했던 이 장면은 전라 노출이 등장하긴 하지만 성적 자극보다는 예술적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명장면으로 <유스>의 결정적 장면이라 할 수 있다.
‘미스 유니버스’ 역을 맡은 여배우 마달리나 다이애나 기니어는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영화를 좋아해서 이 역할을 얻으려 오디션을 정말 열심히 봤어요. 숨은 이야기가 많은 흥미로운 여성이고 자신의 뜻을 표현할 줄 아는 여자에요. 저는 그렇게 아름다움이 내면에서도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요”라며 ‘미스 유니버스’라는 인물의 의미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유스>는 예술성을 갖춘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의미의 ‘아트버스터’라는 용어를 만들어 내면서 2016년 영화 팬들의 환대를 받아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경기<데일리 오예스닷컴 발행인>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