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사학자 김정호 '광주산책(하)' 출간
광주 근·현대사 350p에 담아 …23일 출판기념회
| 2015. 12.22(화) 23: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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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발간된 ‘광주산책(상)’ 은 ‘광주의 뿌리’, ‘조선시대의 광주’ 등 광주 역사 형성의 근원을 탐색하는 흐름을 담았다면 하권은 ‘광주인문’, ‘광주의 문화예술’ 등 근·현대사를 다뤘다.
‘광주산책(하)’는 총 6장 350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 ‘광주의 무등산’은 증심사 계곡, 무등산 호랑이 ▲2장 ‘광주의 명품’은 황룡강 용봉탕과 광주 오미 ▲3장 ‘광주경제’는 자동차 1백만대 생산도시의 꿈과 재래시장 대인시장의 발전 ▲4장 ‘광주도로와 교통’은 조선시대 광주 옛길과 충장로, 금남로 이야기 ▲5장 ‘광주인문’은 광주에 살았거나 살고 있는 외국인, 광주사람들의 출생과 죽음에 대해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6장 ‘광주의 문화예술’은 향토사학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비엔날레, 정율성 등 광주의 근·현대사를 기술했다.
‘광주산책(하)’는 지난 2014년부터 1년 동안 무등일보에 연재된 50편의 글을 좀더 보강해 책자로 엮어냈다. 특히 김 저자는 이번 책자 발간을 위해 같은 장소를 여러 차례 다시 방문해 현장취재를 하는 등 지역 향토사의 생생한 분위기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김 저자는 “지난해에 이어 ‘광주산책’ 시리즈를 발간하니 그동안 광주를 거닐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이 도서가 후세들에게 광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지침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호 저자는 1937년 진도출생으로 조선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30여 년 동안 광주지역에서 기자생활을 하면서 지역 향토사를 발굴하고 정립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해왔다. 전남도·광주광역시 문화재위원, 향토문화진흥원장, 전남도립 농업박물관장, 진도문화원장 등을 역임했고, 1992년 광주광역시 시민대상, 2010년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받는 등 광주에 대한 애착과 열정을 몸소 실천해 왔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2011년 창립 이후 지역의 역사·문화가 담긴 콘텐츠를 모아 책자로 발간하는 ‘광주학 총서발간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2년 박선홍, 2013년 김정호 저자의 도서 지적재산권을 기증 받아 2012년 ‘광주일백년Ⅰ’, 2013년 ‘무등산’, 2014년 ‘광주일백년Ⅱ’, 2015년 ‘광주일백년Ⅲ’ 개정증보판을 발간하는 등 광주학총서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문의 : 062-670-7432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